비잔티움-사산 최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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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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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의 정치

이슬람의 등장

아라비아에서 일어난 새 종교가 100년 만에 이베리아부터 인더스까지를 하나의 정치권으로 묶었다. 사산조는 사라지고 동로마는 영토의 절반을 잃었다.

한반도

삼국의 각축

고구려가 낙랑을 몰아내고 남하했다. 광개토대왕·장수왕 대에 최전성기를 맞았고 백제와 신라가 동맹으로 맞섰다.

전쟁 1건

비잔티움-사산 최후의 전쟁602 – 628
동로마 vs 사산 페르시아

황제 마우리키우스가 살해된 것을 구실로 호스로 2세가 침공했다. 사산군은 예루살렘과 이집트까지 점령했다.

예루살렘 함락 614콘스탄티노플 포위 626니네베 627

결과헤라클리우스가 역전해 성십자가를 되찾았지만, 26년의 소모로 두 제국이 함께 탈진했다. 10년 뒤 사막에서 나온 아랍군에 둘 다 무너진다.

26년 · 두 제국의 동반 탈진

멸망

도시

퍼지는 중

이 막

세력

그때 그 사람 3명

쇼토쿠 태자정치604 · 일본의 틀을 세운 사람
574 – 622

불교를 국가의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관위 12계와 헌법 17조를 만들었다. 그 불교와 기술은 백제에서 왔다.

  • 헌법 17조 — 화합을 첫 조항에
  • 관위 12계 — 혈통 아닌 능력
  • 호류지 — 세계 최고의 목조 건물
무함마드사상610 · 이슬람을 연 예언자
570 무렵 – 632

메카의 상인이었다가 40세 무렵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메카의 박해를 피해 메디나로 이주(헤지라, 622년)한 뒤 공동체를 조직해 아라비아반도 대부분을 통합했다.

  • 622년 헤지라(메디나 이주), 이슬람력의 기준
  • 630년 메카 무혈 입성
  • 사후 후계 문제가 순니-시아 분열의 씨앗이 됨
을지문덕장군612 · 고구려 장군
생몰 미상

수의 대군을 살수로 끌어들여 궤멸시켰다. 30만 중 살아 돌아간 자가 수천이었다.

  • 수의 30만 별동대를 살수로 유인
  • 살수대첩 612
  • 적장에게 보낸 시 「여수장우중문」

그 무렵의 사건

600
티와나쿠와 와리
해발 3,800미터의 도시.
티티카카 호숫가에 돌을 정밀하게 깎아 맞춘 도시가 섰다. 높은 땅에서 얼지 않게 짓는 두둑 밭을 썼다. 북쪽의 와리와 함께 안데스를 나눠 가졌고, 두 세력이 무너진 자리에서 뒤에 잉카가 자란다.
600
소그드 상인
중앙아시아 소그디아나 출신 상인들이 수백 년간 실크로드 무역을 사실상 장악했다.
사마르칸트·부하라를 근거지로 한 소그드 상인들은 중국·페르시아·비잔티움을 잇는 대상 무역로에서 언어(소그드어)까지 국제 통용어로 쓰일 만큼 영향력이 컸다. 8세기 이슬람 세력의 팽창과 안사의 난 이후 실크로드 교역 구조가 바뀌며 서서히 영향력을 잃었다.
610
이슬람의 시작
메카의 상인 무함마드가 계시를 받았다고 선언했다.
100년 만에 이베리아부터 인더스까지가 하나의 정치·종교권으로 묶인다.
612
살수대첩
수나라의 100만 대군이 고구려를 침공하자, 을지문덕은 살수(청천강)에서 이들을 크게 격파했다.
수 양제는 무리하게 대규모 원정군을 일으켜 고구려를 침공했다. 을지문덕은 정면 승부 대신 거짓으로 패한 척하며 적을 지치게 만드는 전술로 수나라 별동대를 평양 근처까지 깊숙이 유인한 뒤 철수시켰고, 지친 수나라 군대가 살수를 건너는 순간을 노려 크게 무찔렀다. 30만이 넘던 별동대 중 살아 돌아간 병력은 수천 명에 불과했다고 전한다. 이 참패는 수나라가 국력을 소진해 멸망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622
헤지라
메카에서 메디나로 옮겨가 신앙 공동체가 정치체가 됐다. 이슬람력의 원년이다.
신앙 공동체가 정치체가 된 순간. 이슬람력의 원년이다.
628
영이 숫자가 되다
빈자리가 아니라 계산할 수 있는 수가 됐다.
브라마굽타가 영을 더하고 빼고 곱할 수 있는 수로 다뤘다. 음수도 함께 정리했다 — 빚을 재산에서 빼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 개념이 아랍을 거쳐 유럽으로 가서 지금 우리가 쓰는 숫자 체계가 됐다.

교역로 4개

실크로드BC 130 – 1500

장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톈산과 쿤룬 사이 오아시스를 징검다리 삼아 사막을 건넜다. 산맥이 길을 정했다.

오간 것비단·도자기·향신료가 서쪽으로, 유리·금은세공·말이 동쪽으로. 종이와 불교와 역병도 함께 갔다.
거점장안 · 둔황 · 카슈가르 · 사마르칸트 · 메르브 · 바그다드 · 콘스탄티노폴리스
초원길BC 500 – 1400

유목민의 길. 스키타이·흉노·돌궐·몽골이 이 초원을 따라 동서로 움직였다.

오간 것말과 모피와 노예. 물건보다 사람과 기술이 더 빨리 오갔다.
거점흑해 북안 · 카스피 북안 · 알타이 · 몽골고원 · 대도
해상 실크로드100 – 1500

광저우에서 말라카를 거쳐 페르시아만까지. 도자기와 향신료가 이 길로 움직였다.

오간 것도자기와 차, 향신료와 향목. 배 한 척이 낙타 수천 마리 몫을 실었다.
거점광저우 · 참파 · 말라카 · 스리랑카 · 캘리컷 · 호르무즈 · 바스라
인도양 계절풍 항로BC 100 – 700

여름 남서풍에 인도로, 겨울 북동풍에 돌아왔다. 계절풍을 읽어낸 것이 로마와 인도를 직접 이었다.

오간 것로마의 금화가 인도로 흘러가고 후추가 로마로 왔다. 로마 원로원이 금 유출을 걱정할 정도였다.
거점미오스호르모스 · 아덴 · 소코트라 · 무지리스

비잔티움-사산 최후의 전쟁

전쟁 · 602 · 둘 다 이기지 못하고 둘 다 졌다

황제 마우리키우스가 살해된 것을 구실로 호스로 2세가 침공했다. 사산군은 예루살렘과 이집트까지 점령했다. 헤라클리우스가 역전해 성십자가를 되찾았지만, 26년의 소모로 두 제국이 함께 탈진했다. 10년 뒤 사막에서 나온 아랍군에 둘 다 무너진다.

【그때 그 자리】 602년이다. 동로마 황제 마우리키우스가 병사들에게 살해됐다.

포카스라는 하급 장교가 황제가 됐다.

사산조의 호스로 2세가 그것을 구실로 삼았다. 마우리키우스는 그가 왕위를 되찾을 때 도와준 은인이었다.

복수를 명분으로 내걸었다.

【왜 그렇게 됐나】 두 제국이 이미 400년을 겨뤘다.

국경이 크게 바뀌지 않은 채 소모전만 반복됐다. 이번에는 달랐다 — 한쪽을 아예 없애려 했다.

동로마가 안에서 무너져 있었다. 포카스의 공포 정치로 내전 상태였다.

【어떻게 흘렀나】 사산조가 파죽지세로 밀었다.

613년 다마스쿠스, 614년 예루살렘이다.

예루살렘에서 성묘 교회를 불태우고 「성십자가」를 가져갔다.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로 여겨지던 유물이다.

기독교 세계 전체가 충격을 받았다.

619년 이집트를 점령했다. 콘스탄티노플의 곡물 공급이 끊겼다.

626년 사산군이 보스포루스 건너편에 도달했고, 북쪽에서 아바르족이 동시에 콘스탄티노플을 포위했다.

성벽과 함대로 버텼다. 시민들이 성모의 성상을 들고 성벽을 돌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헤라클리우스 황제가 반격했다.

교회의 금과 은을 녹여 군비를 마련했다. 총대주교가 동의했다.

그리고 정면으로 가지 않았다. 흑해로 배를 타고 돌아 아르메니아를 거쳐 사산조의 뒤로 들어갔다.

북쪽의 튀르크계 하자르와 손잡았다.

627년 니네베에서 사산군을 깼다. 이듬해 호스로 2세가 자기 아들에게 폐위되고 살해됐다.

성십자가를 되찾아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남은 것】 이겼는데 이긴 것이 아니었다.

26년의 전쟁으로 두 제국이 함께 탈진했다. 재정이 바닥났고, 국경 지역이 황폐해졌으며, 병사들이 급료를 못 받았다.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의 주민들은 지배자가 두 번 바뀌는 것을 겪었다. 어느 쪽에도 애착이 없었다.

성십자가를 되찾은 것이 630년이다.

6년 뒤 636년 야르무크에서 아랍군이 동로마군을 깬다. 시리아와 팔레스타인과 이집트를 잃는다.

그리고 642년 사산조가 아예 사라진다.

400년을 겨룬 두 제국이, 마지막 한 판을 끝낸 직후 제3자에게 무너졌다.

역사에서 「이기고 나서 무너진」 사례로 가장 자주 인용되는 대목이다.

지도에서 보기: 600년의 세계 · 같은 시대: 수의 통일 전쟁 야르무크 전투 사산조의 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