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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표
한 시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게이지가 그 기간만 담고, 그 시대의 인물과 전투가 모두 나옵니다.
아우구스투스가 공화정의 외피를 남긴 채 1인 지배를 세웠다. 200년간 지중해 전역에 큰 전쟁이 없었고 속주마다 도시와 도로와 수도교가 깔렸다.
신라·고구려·백제가 차례로 서고 가야가 낙동강 유역에 자리 잡았다. 아직 연맹왕국 단계로 왕권이 강하지 않았다.
왜동방에서 돌아온 군대가 옮긴 역병으로 국경 수비가 얇아지자, 다뉴브 너머 부족들이 밀고 들어왔다.
결과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선 막사에서 「명상록」을 썼다. 이 전쟁 이후 게르만족의 압력은 다시는 사라지지 않는다.
재위 내내 전쟁과 역병에 시달렸다. 다뉴브 전선의 천막에서 자기에게 하는 말을 그리스어로 적었다.
1400년을 지배한 우주 모형
장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톈산과 쿤룬 사이 오아시스를 징검다리 삼아 사막을 건넜다. 산맥이 길을 정했다.
유목민의 길. 스키타이·흉노·돌궐·몽골이 이 초원을 따라 동서로 움직였다.
광저우에서 말라카를 거쳐 페르시아만까지. 도자기와 향신료가 이 길로 움직였다.
여름 남서풍에 인도로, 겨울 북동풍에 돌아왔다. 계절풍을 읽어낸 것이 로마와 인도를 직접 이었다.
전쟁 · 166 · 철학자 황제가 국경에서 보낸 14년
동방에서 돌아온 군대가 옮긴 역병으로 국경 수비가 얇아지자, 다뉴브 너머 부족들이 밀고 들어왔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선 막사에서 「명상록」을 썼다. 이 전쟁 이후 게르만족의 압력은 다시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때 그 자리】 AD 166년이다. 오현제 시대의 마지막,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때다.
겉으로는 로마의 전성기였다. 그런데 두 가지가 겹쳤다.
하나는 역병이다. 동방 원정에서 돌아온 군대가 옮겨 왔다. 「안토니누스 역병」이라 부른다 — 천연두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제국 인구의 10~25%가 죽었다는 추정이 있다. 군대가 특히 심하게 당했다.
다른 하나는 국경 압력이다. 더 동쪽에서 밀려온 부족들이 게르만 부족들을 도나우강 쪽으로 밀었다.
【왜 그렇게 됐나】 마르코만니족과 콰디족이 강을 건넜다.
여러 부족이 함께였다. 규모가 이전과 달랐다.
이탈리아까지 들어왔다. 아퀼레이아를 포위했다 — 게르만족이 이탈리아 땅을 밟은 것이 260년 만이었다.
로마가 놀랐다. 병력이 모자라 검투사와 노예와 산적까지 징집했다.
황제가 경매를 열어 황실 재산을 팔아 군비를 마련했다.
【어떻게 흘렀나】 14년을 끌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대부분의 시간을 도나우 국경의 진영에서 보냈다. 로마에 거의 있지 못했다.
그 진영에서 그리스어로 일기를 썼다. 남에게 보이려 쓴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쓴 글이다.
그것이 「명상록」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 이렇게 생각하라 — 나는 사람의 일을 하러 일어난다.」
「우주의 본성이 짜 놓은 것을 사랑하라. 네게 일어난 일은 네게 맞춰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다.」
전쟁과 역병 한가운데서 쓴 글이라는 점이 오래 인용된다.
AD 175년 동방에서 아비디우스 카시우스가 반란을 일으켰다. 황제가 죽었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이었다.
황제가 진압하러 가는 길에 그가 부하에게 살해됐다. 마르쿠스가 「용서할 기회를 빼앗겼다」며 아쉬워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거의 이겼다. 다뉴브 너머에 새 속주를 만들 참이었다.
AD 180년 빈도보나(지금의 빈)에서 병으로 죽었다.
아들 콤모두스가 즉위하자마자 부족들과 화약을 맺고 돌아왔다. 정복 계획을 접었다.
【남은 것】 이 전쟁을 로마사의 분기점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밖에서 밀려오는 압력이 이때부터 상시화됐다. 그 뒤 국경은 계속 위협받는다.
역병으로 줄어든 인구를 채우려 게르만족을 제국 안에 정착시키기 시작했다. 뒤에 큰 변화의 씨앗이 된다.
콤모두스가 검투사 놀이에 빠져 12년 만에 암살됐다. 오현제 시대가 끝나고 혼란이 온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첫 장면이 이 전쟁이다.
「명상록」은 그 뒤 1,000년 넘게 잊혔다가 되살아났다. 지금 가장 널리 읽히는 고대 철학서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