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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표
한 시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게이지가 그 기간만 담고, 그 시대의 인물과 전투가 모두 나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제국을 넷으로 나눠 통치했고 콘스탄티누스가 다시 합쳤다. 수도가 동쪽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겨가고, 박해받던 기독교가 국교가 되어간다.
고구려가 낙랑을 몰아내고 남하했다. 광개토대왕·장수왕 대에 최전성기를 맞았고 백제와 신라가 동맹으로 맞섰다.
해당 없음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전성기를 열었다. 평양성을 쳐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켰고, 바다 건너 왜와 통했다.
기독교 황실에서 자랐으나 그리스 철학에 빠져 옛 신들로 돌아가려 했다. 2년 만에 페르시아 원정 중 창에 찔려 죽었다.
이교 제의를 금지하고 니케아 신조를 강제했다. 죽으며 제국을 두 아들에게 나눴고, 동서 로마는 다시 합쳐지지 않았다.
열여덟에 즉위해 요동과 만주 동부, 한강 이북을 확보했다. 아버지 왕이 전사한 나라를 물려받아 스무 해 만에 뒤집었다.
장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톈산과 쿤룬 사이 오아시스를 징검다리 삼아 사막을 건넜다. 산맥이 길을 정했다.
유목민의 길. 스키타이·흉노·돌궐·몽골이 이 초원을 따라 동서로 움직였다.
광저우에서 말라카를 거쳐 페르시아만까지. 도자기와 향신료가 이 길로 움직였다.
여름 남서풍에 인도로, 겨울 북동풍에 돌아왔다. 계절풍을 읽어낸 것이 로마와 인도를 직접 이었다.
인물 · 371 · 백제가 가장 넓었던 30년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전성기를 열었다. 평양성을 쳐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켰고, 바다 건너 왜와 통했다.
【그때 그 자리】 4세기 중반의 한반도는 아직 셋으로 굳어지기 전이었다. 고구려는 요동에서 전연에 밀려 340년대에 수도가 함락되는 타격을 입었고, 신라는 아직 진한의 여러 고을을 다 아우르지 못했다. 백제만 한강 유역의 곡창과 서해 뱃길을 함께 쥐고 있었다.
근초고왕은 346년에 올랐다. 앞선 왕들이 형제끼리 왕위를 주고받는 동안 왕권이 흔들렸는데, 그는 아들에게 물려주는 방식을 굳혔다. 나라 안이 정리된 뒤에 밖으로 나갔다.
【왜 그렇게 됐나】 먼저 남쪽을 정리했다. 369년 마한의 남은 세력을 아울러 전라도 일대를 손에 넣었다. 곡식과 사람이 늘었고 남해로 나가는 항구를 얻었다.
그다음이 북쪽이다. 371년 3만을 이끌고 평양성을 쳤다. 고구려 고국원왕이 화살에 맞아 죽었다. 한 나라의 왕이 전장에서 죽은 것은 그 자체로 큰 사건이었고, 이 일이 고구려에 100년 가는 원한을 남긴다.
【어떻게 흘렀나】 근초고왕은 정복만 한 왕이 아니었다. 중국 동진과 통해 책봉을 받았고, 일본에 아직기와 왕인을 보내 한자와 논어를 전했다. 일본 이소노카미 신궁에 있는 칠지도가 이때의 것으로 본다 — 칼날 양쪽에 가지가 셋씩 뻗은 쇠칼에 금으로 글자를 새겼다.
그 명문을 두고 한일 학계가 오래 다퉜다. 백제가 왜왕에게 하사한 것인가, 바친 것인가. 「후왕에게 준다」는 대목을 어떻게 읽느냐에서 갈린다.
박사 고흥에게 「서기」를 짓게 한 것도 이때다. 역사를 적는다는 것은 나라가 스스로를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근초고왕의 백제는 요서와 산둥과 규슈에까지 진출했다는 기록이 중국 사서에 있다.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견해와, 교역 거점 정도로 보는 견해가 갈린다. 다만 백제가 바다를 통해 넓게 움직이던 나라였다는 점은 어느 쪽도 부정하지 않는다.
【남은 것】 백제는 이때가 가장 넓었다. 그 뒤로 다시 이만큼 넓어지지 못한다. 375년 근초고왕이 죽고 30년쯤 지나 광개토대왕이 오고, 427년 장수왕이 평양으로 내려오며, 475년 한성이 함락되고 개로왕이 죽는다.
한 왕이 이룬 절정이 그 나라의 천장이 되어 버린 경우다. 그리고 그가 평양성에서 죽인 왕의 손자가 광개토대왕이었다.
지도에서 보기: 300년의 세계 · 같은 시대: 율리아누스 테오도시우스 광개토대왕 아우구스티누스 찬드라굽타 2세 알라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