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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의 정치

제국주의

산업화한 열강이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나눠 가졌다. 동맹 체제가 굳어지며 국지 분쟁이 전면전으로 번질 구조가 만들어졌다.

한반도

일제강점기

국권을 잃고 35년. 3·1운동과 임시정부, 만주의 무장 독립운동이 이어졌다.

전쟁 3건

멕시코 혁명1910 – 1920
혁명군 vs 디아스 정권

35년 독재 아래 땅이 소수에게 몰렸다.

디아스 축출 1911사파타 피살 19191917년 헌법

결과열 해 동안 100만 명 넘게 죽었다. 사파타도 비야도 끝을 보지 못했지만 1917년 헌법에 토지개혁과 노동권이 들어갔다. 20세기 첫 사회혁명으로 꼽힌다.

제1차 세계대전1914 – 1918
협상국 (영·프·러·미) vs 동맹국 (독·오·오스만)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되자 동맹 체제가 도미노처럼 작동했다. 발칸의 국지 분쟁이 6주 만에 대륙 전쟁이 됐다.

마른 1914갈리폴리 1915베르됭 1916솜 1916유틀란트 1916

결과네 개 제국이 무너지고 유럽 지도가 통째로 다시 그려졌다.

4년 · 전사 1천만, 부상 2천만
갈리폴리 전투1915 – 1916
연합군 vs 오스만

러시아로 가는 바닷길을 열려고 다르다넬스로 상륙했다.

안작 만 상륙술바 만철수 1916.1

결과여덟 달 동안 양쪽에서 50만이 죽거나 다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물러났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날을 자기 나라가 시작된 날로 기억하고, 터키는 케말이라는 이름을 여기서 얻었다.

멸망

도시

퍼지는 중

이 막

세력

그때 그 사람 43명

베게너과학1912 · 기상학자·지질학자
1880 – 1930

대륙이 움직인다고 말한 사람

  • 대륙이동설 제창 1912
  • 판게아 개념 제시
  • 사후 판구조론으로 입증됨
쑨원정치1912 · 청을 무너뜨린 중국 혁명의 아버지
1866 – 1925

삼민주의를 내걸고 열 번 봉기해 열 번 실패했지만 신해혁명으로 2천 년 제정을 끝냈다. 국민당과 공산당 모두 그를 국부로 받든다.

  • 흥중회·동맹회 조직, 삼민주의
  • 중화민국 임시대총통(1912)
  • 국공합작(1924)
안창호정치1913 · 흥사단을 세운 사람
1878 – 1938

당장 싸우는 것보다 사람을 기르는 것이 먼저라고 봤다. 미국에서 동포를 조직하고 학교를 세웠다.

  • 신민회·대성학교
  • 1913년 흥사단 창립
  • 무실역행 — 참되게 힘써 행하라
에밀리아노 사파타장군1911 · 땅과 자유
1879 – 1919

남부 농민들을 이끌고 빼앗긴 공유지를 되찾으려 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약속은 미뤄졌고 그는 끝내 타협하지 않았다. 매복에 걸려 죽었다.

  • 아얄라 강령 — 땅은 일구는 사람에게
  • 무릎 꿇고 사느니 서서 죽겠다
보어과학1913 · 원자에 계단을 놓은 사람
1885 – 1962

전자가 정해진 궤도만 돈다는 원자모형으로 양자역학의 문을 열었다.

  • 보어의 원자모형 1913
  • 코펜하겐 해석 주도
  • 아인슈타인과의 반세기 논쟁
러더퍼드과학1911 · 물리학자
1871 – 1937

원자핵을 발견하다

  • 금박 실험으로 원자핵 발견 1911
  • 새 원자모형 제시
  • 최초의 인공 핵변환
헨리 포드사회1913 · 컨베이어 벨트로 자동차를 대중의 것으로 만든 기업가
1863 – 1947

모델 T를 조립라인에서 93분에 한 대씩 만들어 값을 세 배 낮췄다. 노동자에게 하루 5달러를 주어 자기 차를 사게 했다.

  • 모델 T 출시(1908)
  • 이동식 조립라인(1913)
  • 일당 5달러 — 대량생산·대량소비
안중근장군1909 · 대한의군 참모중장
1879 – 1910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재판에서 동양평화론을 남겼다.

  • 대한의군 참모중장
  • 하얼빈 의거 1909
  • 옥중에서 「동양평화론」 집필
신채호사상1908 · 역사를 무기로 삼은 사람
1880 – 1936

역사는 나와 남의 싸움이라고 썼다. 을지문덕전을 써서, 우리에게도 이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일 자체가 힘이 된다고 봤다.

  • 조선상고사·독사신론
  • 묘청의 난을 조선 역사 일천년래 제일 대사건이라 평함
  • 뤼순 감옥에서 옥사
레닌정치1917 · 볼셰비키 지도자
1870 – 1924

제국을 무너뜨리고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세웠다.

  • 10월 혁명 1917
  • 소비에트 정권 수립
  • 신경제정책(NEP)
유관순정치1919 · 독립운동가
1902 – 1920

열일곱에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이끌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숨졌다.

  • 3·1운동에 참여
  • 아우내 장터 만세 시위 주도
  •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김구정치1919 · 임시정부 주석
1876 – 1949

3·1운동 뒤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정부를 이끌었다. 광복군을 조직했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 한인애국단 조직
  • 한국광복군 창설
아인슈타인과학1905 · 특허청 서기의 기적의 해
1879 – 1955

넉 달 사이 논문 네 편으로 물리학을 바꿨다. 1919년 일식 관측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 기적의 해 1905 — 논문 네 편
  • 일반상대성이론 1915
  • 1919년 일식 관측으로 검증
윌슨정치1919 · 14개조와 국제연맹을 제안한 미국 대통령
1856 – 1924

민족자결을 말해 3·1운동에 불을 붙였다. 국제연맹을 만들었으나 정작 미국 상원이 가입을 거부했다.

  • 1차대전 참전(1917)
  • 14개조 평화 원칙, 민족자결(1918)
  • 파리 강화회의, 국제연맹 창설, 노벨 평화상
김좌진장군1920 ·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군 지휘관
1889 – 1930

북로군정서를 이끌고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과 맞서 독립군 최대의 승리를 거뒀다. 이후 만주에서 무장 투쟁을 이어가다 암살당했다.

  • 북로군정서 총사령관
  • 1920년 청산리 대첩 승리 주도
  • 만주에서 활동 중 1930년 피살
홍범도장군1920 ·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평민 출신 독립군 지휘관
1868 – 1943

포수 출신으로 대한독립군을 조직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에서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다. 훗날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해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 대한독립군 사령관
  • 1920년 봉오동 전투 승리 주도
  • 1937년 소련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라이트 형제과학1903 · 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에 성공한 자전거 기술자 형제
윌버 1867 – 1912 · 오빌 1871 – 1948

1903년 12월 17일 키티호크 모래언덕에서 12초, 36m. 자전거 가게를 하던 두 형제가 하늘을 열었다.

  • 풍동 실험으로 날개 설계(1901)
  • 플라이어호 첫 동력 비행(1903)
  • 유럽 시범 비행으로 항공 시대 개막(1908)
무솔리니정치1922 · 파시즘을 발명한 이탈리아의 두체
1883 – 1945

「로마 진군」으로 권력을 잡은 첫 파시스트 독재자. 히틀러의 본보기이자 나중엔 그의 꼭두각시가 됐고, 파르티잔에게 처형돼 거꾸로 매달렸다.

  • 로마 진군, 총리 취임(1922)
  • 에티오피아 침공(1935), 추축 동맹
  • 1943년 실각, 1945년 처형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정치1923 · 오스만 제국의 폐허에서 세속 공화국을 세우다
1881 – 1938, 대통령 1923 – 1938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의 영웅으로 명성을 얻은 뒤, 튀르크 독립전쟁을 이끌어 그리스와 연합국의 분할 시도를 막아냈다. 1923년 술탄정을 폐지하고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워 초대 대통령이 됐다.

  • 튀르크 독립전쟁 승리(1923)
  • 칼리파 제도 폐지·정교분리·문자 개혁 등 급진적 세속화
  • '아타튀르크'(튀르크의 아버지)라는 성을 의회로부터 받음
막스 플랑크과학1900 · 양자를 마지못해 연 사람
1858 – 1947

흑체복사 문제를 풀려고 에너지가 최소 단위로만 오간다고 가정했다. 그렇게 양자역학이 시작됐다.

  • 양자 가설 발표 1900
  • 노벨물리학상 1918
  • 양자역학 탄생의 출발점
프로이트과학1900 · 무의식을 발견한 정신분석의 창시자
1856 – 1939

꿈은 억압된 소원의 실현이고 사람은 스스로 모르는 힘에 이끌린다. 그의 이론은 심리학과 문학, 일상의 말까지 바꿨다.

  • 「꿈의 해석」(1900)
  • 무의식·억압·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나치를 피해 런던 망명(1938)
한용운예술1926 · 승려이자 시인
1879 – 1944

3·1 운동 33인 가운데 끝까지 변절하지 않은 몇 사람 중 하나다. 님의 침묵에서 님은 잃은 나라이기도 하고 부처이기도 하다.

  •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 님의 침묵
  • 조선불교유신론
마리 퀴리과학1898 · 라듐과 폴로늄을 찾아낸 사람
1867 – 1934

헛간 실험실에서 광석을 정제해 새 원소를 분리했다. 서로 다른 두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일한 사람.

  • 폴로늄·라듐 발견 1898
  • 노벨물리학상 1903
  • 노벨화학상 1911
슈뢰딩거과학1926 · 파동방정식과 고양이
1887 – 1961

전자를 파동으로 다루는 방정식을 세우고, 양자역학의 역설을 고양이 사고실험으로 짚었다.

  • 슈뢰딩거 방정식 1926
  • 슈뢰딩거의 고양이 1935
  • 노벨물리학상 1933
하이젠베르크과학1927 · 불확정성을 밝힌 사람
1901 – 1976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원리를 내놨다.

  • 행렬역학 1925
  • 불확정성 원리 1927
  • 2차대전 중 독일 원자로 연구
고종정치1897 · 대한제국을 선포한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초대 황제
1852 – 1919

어린 나이에 즉위해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세력 사이에서 통치했다. 을미사변 후 아관파천을 거쳐 대한제국을 선포했으나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고 강제 퇴위당했다.

  • 1897년 대한제국 선포, 황제 즉위(칭제건원)
  • 을사늑약에 끝까지 서명 거부
  • 헤이그 특사 파견 후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
메넬리크 2세정치1896 · 유럽을 물리친 아프리카 황제
1844 – 1913

이탈리아의 침공을 아드와에서 격퇴했다. 아프리카가 유럽 군대를 정면에서 이긴 드문 예이고, 그래서 에티오피아만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

  • 1896년 아드와 승리
  • 무기를 미리 사들여 준비함
  • 아디스아바바 건설
플레밍과학1928 · 곰팡이에서 찾은 항생제
1881 – 1955

우연히 자란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 페니실린 발견 1928
  • 노벨생리의학상 1945
  • 항생제 내성을 미리 경고
서재필정치1896 ·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를 이끈 개화 운동가
1864 – 1951

갑신정변 실패 후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귀국해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를 조직, 자주독립과 근대 개혁을 이끄는 여론을 일으켰다.

  • 갑신정변 참여 후 미국 망명, 의사 자격 취득
  • 1896년 독립신문 창간(한글판·영문판)
  • 독립협회 조직, 독립문 건립 주도
허블과학1929 ·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본 사람
1889 – 1953

은하가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관측으로 밝혀 팽창 우주를 증명했다.

  • 안드로메다가 별개 은하임을 증명
  • 허블의 법칙 1929
  • 팽창 우주론의 관측 근거
명성황후정치1895 · 일본에 의해 시해된 조선의 왕비
1851 – 1895

친러 정책으로 일본을 견제하려 하자, 조선 침탈에 방해가 된다고 본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을 습격해 그를 시해했다(을미사변).

  • 고종의 왕비로 흥선대원군과 정치적으로 대립
  • 임오군란·갑신정변 이후 친러 노선으로 일본 견제 시도
  • 1895년 을미사변으로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됨
간디사상1930 · 인도 독립운동가
1869 – 1948

소금 행진으로 비폭력 불복종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 비폭력 불복종 운동
  • 소금 행진 1930
  • 인도 독립을 이끔
전봉준정치1894 · 동학농민군의 지도자
1855 – 1895

아버지가 고부군수의 수탈에 항의하다 맞아 죽었다. 키가 작아 녹두장군이라 불렸다. 우금치에서 기관총 앞에 무너졌다.

  • 1894년 고부·황토현 봉기
  • 집강소 — 농민이 직접 행정을 맡음
  • 폐정개혁 12조
  • 우금치 패전 뒤 처형
라파엘 트루히요정치1930 · 31년간 도미니카공화국을 공포로 통치한 독재자
1891 – 1961, 집권 1930 – 1961

군 출신으로 쿠데타에 준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잡은 뒤, 개인숭배와 비밀경찰을 앞세운 폭압적 통치를 이어갔다. 아이티계 주민 수천~수만 명을 학살한 1937년 '파슬리 학살' 등으로 악명이 높았다.

  • 1937년 아이티계 주민 대학살
  • 개인숭배를 앞세운 31년 장기 집권
  • 1961년 암살로 통치 종식
윤봉길정치1932 · 훙커우의 폭탄
1908 – 1932

스물넷에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폭탄을 던졌다. 이 한 번으로 장제스가 임시정부를 돕기 시작했다.

  • 1932년 훙커우 의거
  • 일본군 사령관 시라카와 사살
  • 장제스: 한국의 청년이 중국 백만 대군이 못 한 일을 했다
이븐 사우드정치1932 · 20세기 초 아라비아를 통일한 건국자
1876 – 1953, 재위 1932 – 1953

1902년 리야드를 탈환한 것을 시작으로 30년에 걸쳐 아라비아반도의 여러 부족과 도시국가를 정복·통합했다.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선포하고 초대 국왕이 됐다.

  • 1902년 리야드 탈환으로 재기
  •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선포
  • 1938년 대규모 유전 발견으로 왕국의 부를 결정지음
라마 5세정치1890 · 식민지가 되지 않은 왕
1853 – 1910

노예제를 없애고 관료제와 학교와 철도를 들였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땅 일부를 내주며 균형을 잡았다. 동남아시아에서 식민지가 되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

  • 노예제 폐지
  • 근대 행정과 교육
  • 영·프 사이에서 완충국으로 살아남음
세실 로즈정치1890 · 아프리카 남부를 영국 제국에 편입한 다이아몬드 왕
1853 – 1902

드비어스로 다이아몬드를 독점하고 케이프 식민지 총리가 됐으며 자기 이름을 딴 로디지아를 만들었다. 「할 수만 있다면 별도 병합하겠다」고 했다.

  • 드비어스 설립, 킴벌리 다이아몬드 독점(1888)
  • 영국남아프리카회사 — 로디지아 식민화
  • 로즈 장학금 창설
테슬라과학1888 · 교류 전기 시스템을 만든 발명가
1856 – 1943

에디슨의 직류에 맞서 교류 모터와 송전을 만들어 오늘의 전력망을 결정했다. 무선 전력의 꿈을 좇다 가난하게 죽었다.

  • 교류 유도 전동기와 다상 시스템(1888)
  • 웨스팅하우스와 나이아가라 수력발전(1895)
  • 테슬라 코일, 무선 송전 실험
하일레 셀라시에정치1936 · 국제연맹에 호소한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
1892 – 1975, 재위 1930 – 1974

무솔리니의 침공에 맞서 제네바에서 「오늘은 우리, 내일은 당신들」이라 경고했다. 44년을 다스렸고 라스타파리는 그를 신으로 섬긴다.

  • 국제연맹 연설(1936)
  • 아프리카 통일기구 창설 주도(1963)
  • 1974년 군부 쿠데타로 폐위
케인스사상1936 · 대공황에 처방을 내린 경제학자
1883 – 1946

불황엔 정부가 돈을 써야 한다. 그의 「일반이론」은 전후 30년 서방 경제정책의 교과서였고 브레턴우즈 체제를 설계했다.

  • 「평화의 경제적 귀결」(1919) — 베르사유 배상 비판
  •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1936)
  • 브레턴우즈 회의, IMF·세계은행 설계
장제스정치1937 · 중국을 잃고 타이완으로 간 국민정부 총통
1887 – 1975

북벌로 중국을 통일했으나 일본과 공산당 사이에서 싸우다 1949년 대륙을 잃었다. 타이완에서 계엄으로 26년을 다스렸다.

  • 북벌 완료, 난징 국민정부(1928)
  • 중일전쟁 지휘, 카이로 회담(1943)
  • 국공내전 패배, 타이완 천도(1949)
피카소예술1937 · 입체파를 만들고 「게르니카」를 그린 20세기 미술의 거인
1881 – 1973

「아비뇽의 처녀들」로 회화를 깨뜨렸고 「게르니카」로 폭격의 참상을 고발했다. 91년 동안 5만 점을 만들었다.

  • 「아비뇽의 처녀들」(1907), 입체파 창시
  • 「게르니카」(1937)
  • 청색·장밋빛 시대, 도예·조각

그 무렵의 사건

1912
타이타닉 침몰
「가라앉지 않는」 배가 첫 항해에서 빙산에 부딪혀 1,500명과 함께 가라앉았다.
4월 14일 밤 11시 40분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스쳤고 2시간 40분 뒤 두 동강 나 침몰했다. 구명보트는 정원의 절반뿐이었고 3등실 승객의 생존율이 가장 낮았다. 근처의 배는 무선을 꺼 두고 있었다. 이후 국제 해상 안전 협약이 만들어져 모든 승객 몫의 구명보트와 24시간 무선 감시가 의무가 됐다. 1985년 잔해가 3,800m 바닥에서 발견됐다.
1911
신해혁명
우창의 신군이 봉기해 넉 달 만에 청이 무너졌다. 2천 년 황제 제도가 끝났다.
철도 국유화 반대 운동으로 쓰촨이 들끓던 10월 10일, 우창의 혁명파 병사들이 폭탄 사고로 명단이 드러나자 급히 봉기했다. 성들이 잇달아 독립을 선언했고 쑨원이 난징에서 임시대총통이 됐다. 청은 북양군 위안스카이에게 진압을 맡겼으나 그는 혁명파와 거래해 선통제를 퇴위시키고 자신이 대총통이 됐다. 공화국은 세워졌지만 곧 군벌의 시대가 온다.
1911
아문센의 남극점 도달
노르웨이의 아문센이 12월 14일 남극점에 섰다. 한 달 뒤 도착한 영국의 스콧 일행은 돌아오지 못했다.
아문센은 북극점을 목표로 하다 피어리가 먼저 갔다는 소식에 몰래 남쪽으로 돌렸다. 개썰매와 스키, 이누이트식 모피로 왕복 3천 km를 99일에 해냈다. 스콧은 조랑말과 모터 썰매가 실패해 사람이 끌었고, 남극점의 노르웨이 국기를 보고 돌아오다 텐트에서 얼어 죽었다. 지구의 마지막 미답지가 이렇게 정복됐다.
1910
한일병합
대한제국이 소멸하고 35년의 식민 지배가 시작됐다.
대한제국이 소멸하고 35년의 식민 지배가 시작됐다.
1914
사라예보 사건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청년에게 암살됐다. 한 달 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이 암살의 배후로 세르비아를 지목해 최후통첩을 보냈고, 세르비아가 이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자 선전포고했다. 동맹 관계로 얽혀 있던 러시아·독일·프랑스·영국이 잇따라 참전하며, 발칸반도의 한 도시에서 벌어진 암살 사건이 순식간에 유럽 전역의 전쟁으로 번졌다.
1909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안중근은 만주 하얼빈역에서 을사늑약을 강요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하고, 그 자리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토 히로부미는 초대 조선 통감을 지내며 을사늑약 체결을 주도한 인물로, 대한제국 국권 침탈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받았다. 연해주에서 의병 활동을 벌이던 안중근은 이토가 러시아 재무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만주 하얼빈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지들과 거사를 계획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권총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했다. 그는 현장에서 스스로 붙잡히면서도 러시아어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뤼순 감옥에 갇힌 안중근은 재판 과정에서 이토를 처단한 이유를 당당히 밝히고, 동양 평화를 위한 자신의 사상을 담은 「동양평화론」을 저술하다가 완성하지 못한 채 1910년 사형당했다.

교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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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멸망 · 1912 · 여섯 살 황제의 퇴위 조서로 2,000년 제정이 끝났다

아편전쟁 이후 70년의 굴욕이 쌓였다. 우창 봉기가 번지자 각 성이 차례로 독립을 선언했고, 위안스카이가 조정과 혁명파 사이에서 값을 매겼다. 융유태후가 선통제를 대신해 퇴위 조서에 도장을 찍으며 진시황 이래의 황제 제도가 끝났다.

【그때 그 자리】

16세기 말 만주는 여진 부족들이 흩어져 있었다. 명은 이들이 뭉치지 못하도록 부족장에게 관직과 무역 허가를 나눠 주며 서로 견제시켰다.

그런데 명 자신이 흔들렸다. 1592년부터 조선에 원병을 보내 7년을 싸우느라 재정이 바닥났고, 그사이 만주에 대한 통제가 느슨해졌다.

【왜 그렇게 됐나】

누르하치가 그 틈에 부족을 통합했다. 그가 만든 팔기 제도가 핵심이다. 사람을 여덟 개 기로 나누어 평시에는 생산하고 전시에는 싸우게 했다. 부족 단위를 해체하고 새 단위로 묶은 것으로, 칭기즈 칸이 한 것과 같은 발상이다.

1616년 후금을 세우고 1619년 사르후에서 명군 10만을 이겼다. 아들 홍타이지가 1636년 국호를 청으로 고치고 황제를 칭했다. 조선에 군신 관계를 요구해 병자호란을 일으킨 것이 그해다. 명을 치기 전에 배후를 정리한 것이다.

【어떻게 흘렀나】

1644년 이자성의 반란군이 베이징에 들어와 숭정제가 목을 맸다. 산해관을 지키던 명의 장수 오삼계가 반란군을 치겠다며 청군을 불러들였다. 청은 들어와서 나가지 않았다.

인구 100만이 안 되던 만주족이 1억 5천만의 중국을 다스리게 됐다. 그 방법이 절묘했다.

한족 관리를 그대로 썼다. 각 부서에 만주인과 한인을 한 명씩 두는 만한병용제를 폈다. 과거제를 유지하고 유교를 존중했으며 강희제는 스스로 사서삼경을 공부했다. 동시에 변발을 강요했다. 머리를 남기려면 머리카락을 자르라는 명령이었다. 이를 거부한 지역에서 학살이 있었다.

강희·옹정·건륭 130년이 절정이다. 영토가 지금 중국의 두 배 가까이 넓어져 티베트와 신장과 몽골이 들어왔다. 인구가 1억에서 3억으로 늘었다. 아메리카에서 온 옥수수와 고구마가 산지를 개간할 수 있게 한 덕이 컸다.

강희자전과 사고전서 같은 대규모 편찬 사업을 벌였다. 지식을 모으는 일이자 걸러내는 일이었다. 사고전서를 만들며 청에 불리한 책 수천 종을 없앴다.

【그래서】

1793년 건륭제가 영국 사절 매카트니에게 우리는 없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로부터 50년 뒤 아편전쟁에서 졌다.

이후 태평천국, 청일전쟁, 의화단, 신축조약이 이어졌다. 1911년 신해혁명으로 1912년 마지막 황제 푸이가 물러났다. 268년이었고, 2,100년 이어진 황제 제도가 함께 끝났다.

【남은 것】

지금 중국의 영토 대부분이 청이 만든 것이다. 티베트와 신장을 둘러싼 오늘의 문제도 그 유산이다.

조선에게 청은 오래 이중적이었다. 섬기면서 속으로는 오랑캐로 여겼다. 그러나 18세기 박지원과 박제가 같은 북학파는 청에 가서 보고 배울 것이 있다고 썼다. 열하일기가 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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