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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표
한 시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게이지가 그 기간만 담고, 그 시대의 인물과 전투가 모두 나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제국을 넷으로 나눠 통치했고 콘스탄티누스가 다시 합쳤다. 수도가 동쪽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겨가고, 박해받던 기독교가 국교가 되어간다.
고구려가 낙랑을 몰아내고 남하했다. 광개토대왕·장수왕 대에 최전성기를 맞았고 백제와 신라가 동맹으로 맞섰다.
해당 없음
로마와 페르시아와 함께 당대 4대 강국으로 꼽히던 나라다. 홍해 무역을 쥐었고, 로마보다 앞서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축에 든다.
기독교를 공인하고 수도를 동쪽으로 옮겼다. 제국의 무게 중심이 바뀌었다.
장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톈산과 쿤룬 사이 오아시스를 징검다리 삼아 사막을 건넜다. 산맥이 길을 정했다.
유목민의 길. 스키타이·흉노·돌궐·몽골이 이 초원을 따라 동서로 움직였다.
광저우에서 말라카를 거쳐 페르시아만까지. 도자기와 향신료가 이 길로 움직였다.
여름 남서풍에 인도로, 겨울 북동풍에 돌아왔다. 계절풍을 읽어낸 것이 로마와 인도를 직접 이었다.
인물 · 330 · 아프리카에서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첫 왕
로마와 페르시아와 함께 당대 4대 강국으로 꼽히던 나라다. 홍해 무역을 쥐었고, 로마보다 앞서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축에 든다.
【그때 그 자리】 4세기 악숨 왕국이다. 지금의 에티오피아 북부와 에리트레아에 있었다.
홍해를 통해 로마·인도와 교역했다. 3세기 페르시아 학자 마니가 세계의 4대 강국으로 로마·페르시아·중국과 함께 악숨을 꼽았다.
자체 화폐를 찍었다. 아프리카에서 이집트 말고 금화를 발행한 첫 나라다.
【왜 그렇게 됐나】 프루멘티우스라는 소년이 있었다. 시리아 티레 사람으로, 배를 타고 가다 홍해에서 붙잡혀 궁정 노예가 됐다.
똑똑해서 왕자 에자나의 스승이 됐다. 왕이 죽자 어린 에자나의 섭정을 도왔다.
뒤에 알렉산드리아로 가서 아타나시우스 주교에게 악숨의 사정을 알렸고, 스스로 악숨의 첫 주교로 임명돼 돌아왔다.
【어떻게 흘렀나】 에자나가 개종했다. 330년대로 본다.
화폐가 증거다. 그의 이른 시기 금화에는 초승달과 원반이 있다. 후기 금화에는 십자가가 있다.
십자가를 새긴 세계 최초의 화폐로 꼽힌다. 로마보다 앞선다.
비문에서도 바뀐다. 초기 비문은 「전쟁의 신 마흐렘의 아들」로 시작하는데, 후기 비문은 「하늘과 땅의 주」로 시작한다.
아르메니아가 301년, 로마가 380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삼았다. 악숨은 그 사이다.
【그래서】 쿠시 왕국(메로에)을 쳐서 무너뜨렸다. 그 원정 기록이 비문에 남아 있다.
악숨에 거대한 화강암 오벨리스크를 세웠다. 가장 큰 것이 33m로, 한 덩어리 돌로는 사람이 세운 것 가운데 손꼽히는 크기다. 세우다 넘어진 채 남아 있다.
1937년 무솔리니가 그 가운데 하나를 로마로 실어 갔다. 2005년에 돌려받아 다시 세웠다.
【남은 것】 에티오피아 정교회가 1,700년을 이어 왔다. 이슬람이 주변을 덮었을 때도 남았다.
고유한 것이 많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함께 안식일로 지키고, 구약의 음식 규정을 따르며, 언약궤가 악숨의 성당에 있다고 믿는다.
달력도 다르다. 지금 에티오피아는 그레고리력보다 7~8년 뒤에 있고, 새해가 9월에 온다.
「아프리카가 기독교를 유럽에서 받았다」는 통념이 자주 깨지는 지점이다. 여기서는 유럽보다 먼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