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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의 정치

냉전

미국과 소련이 세계를 진영으로 나눴다. 직접 충돌 대신 대리전을 치렀고, 그 사이 식민지가 해체되며 신생 독립국이 쏟아졌다.

한반도

분단과 개발

두 정부가 서고 전쟁을 치렀다. 남쪽은 권위주의 정권 아래 압축 성장을 했다.

전쟁 6건

국공내전1946 – 1949
중국공산당 vs 중국국민당

항일전이 끝나자 미국의 중재도 소용없이 두 당이 만주부터 충돌했다. 국민당은 병력과 무기가 우세했으나 인플레이션과 부패로 민심을 잃었다.

랴오선 전역 1948화이하이 전역 1948–1949핑진 전역 1949난징 함락 1949

결과린뱌오가 만주를 석권하고 화이하이에서 국민당 55만이 궤멸됐다.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이 서고 장제스는 타이완으로 옮겼다. 양안 분단은 지금도 이어진다.

3년 · 중국 대륙 공산화
인도차이나 전쟁1946 – 1954
베트민 vs 프랑스

일본 항복 뒤 호찌민이 독립을 선언했으나 프랑스가 식민지 회복을 위해 돌아왔다.

하이퐁 포격 1946국경 전투 1950디엔비엔푸 1954제네바 협정 1954

결과8년 게릴라전 끝에 디엔비엔푸에서 프랑스군이 항복했다. 제네바에서 베트남은 17도선으로 갈렸고, 미국이 프랑스의 자리를 이어받아 베트남전쟁이 된다.

8년 · 프랑스 철수
제1차 인도-파키스탄 전쟁1947 – 1948
인도 vs 파키스탄

1947년 영국령 인도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 독립하면서, 힌두교도 번왕이 다스리던 무슬림 다수 지역 카슈미르의 귀속을 둘러싸고 충돌이 벌어졌다.

카슈미르 침공 1947유엔 정전 1949

결과유엔 중재로 정전선(통제선)이 그어졌지만 카슈미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았다.

1년 · 카슈미르 분단, 이후로도 여러 차례 재충돌
제1차 중동전쟁1948 – 1949
이스라엘 vs 이집트·요르단·시리아·레바논·이라크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포한 다음 날, 이를 인정하지 않는 주변 아랍 5개국이 일제히 공격했다.

예루살렘 공방전 1948정전협정 1949

결과예상과 달리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하며 유엔 분할안보다 더 넓은 영토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약 7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난민이 됐다(나크바).

약 1년 · 이스라엘 영토 확장, 팔레스타인 난민 발생
한국전쟁1950 – 1953
북한·중국 vs 대한민국·유엔군

분단이 굳어지고 두 정부가 서로를 유일 합법 정부라 주장했다. 소련과 중국의 동의를 얻은 북한이 남침했다.

낙동강 방어선 1950인천상륙 1950장진호 1950백마고지 1952

결과3년 만에 분단선이 국경으로 굳어졌다. 지금도 정전 상태다.

3년 · 민간인 포함 사망 수백만, 아직 정전 상태
마우마우 봉기1952 – 1960
마우마우(키쿠유족 중심 무장조직) vs 영국 식민 당국

케냐의 비옥한 고원 지대를 영국계 정착민들이 차지하면서, 땅을 잃은 키쿠유족을 중심으로 무장 저항 조직이 결성됐다.

비상사태 선포 1952조모 케냐타 투옥 1953

결과영국은 대규모 강제수용소를 세워 키쿠유족 수십만 명을 억류하고 가혹하게 진압했다 — 이 과정에서의 학대는 2013년 영국 정부가 뒤늦게 배상금을 지급하며 일부 인정했다.

8년 · 영국 진압으로 조직 와해, 그러나 3년 뒤 케냐 독립으로 이어짐

멸망

도시

퍼지는 중

이 막

세력

그때 그 사람 72명

마오쩌둥정치1949 ·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1893 – 1976

국공내전에서 이기고 톈안먼에서 건국을 선포했다.

  • 대장정
  •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949
  •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맥아더장군1950 · 유엔군 사령관
1880 – 1964

인천에 상륙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확전 문제로 해임됐다.

  • 태평양 전선 지휘
  • 인천상륙작전 1950
  • 확전 문제로 해임
암베드카르사상1950 · 인도 헌법을 쓴 사람
1891 – 1956

불가촉천민으로 나 미국과 영국에서 박사가 됐다. 독립 인도의 헌법 초안을 썼고 카스트에 의한 차별을 금지 조항으로 넣었다. 간디와 이 문제로 정면으로 부딪쳤다.

  • 인도 헌법 기초
  • 불가촉천민제 폐지 조항
  • 말년에 불교로 개종하며 수십만이 따랐다
섀넌과학1948 · 수학자·공학자
1916 – 2001

정보이론을 세우다

  • 통신의 수학적 이론 1948
  • 비트 개념 제안
  • 디지털 통신의 이론적 토대
이승만정치1948 ·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1875 – 1965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지낸 독립운동가로, 광복 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장기 집권을 시도하다 4·19혁명으로 하야했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1919)
  • 1948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취임
  • 3·15 부정선거 후 4·19혁명으로 하야, 하와이 망명
티토정치1948 · 스탈린에게 「아니오」라고 한 유고슬라비아의 원수
1892 – 1980

파르티잔으로 나치를 몰아내고 소련 진영에서 이탈했다. 비동맹 운동을 이끌고 여섯 민족을 하나로 묶었으나 그가 죽자 나라도 갈라졌다.

  • 파르티잔 항전으로 유고슬라비아 해방(1945)
  • 코민포름 탈퇴, 독자 사회주의(1948)
  • 비동맹 운동 창설(1961)
김일성정치1950 · 북한을 세우고 한국전쟁을 일으킨 수령
1912 – 1994

만주 항일 유격대 출신으로 소련의 후원 아래 정권을 세웠다. 남침으로 300만이 죽는 전쟁을 일으켰고 3대 세습 체제의 시조가 됐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1948)
  • 한국전쟁 남침(1950)
  • 주체사상, 유일지도체제 확립
벤구리온정치1948 ·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한 초대 총리
1886 – 1973

1948년 5월 14일 텔아비브에서 독립을 선언했고, 다음 날 아랍 5개국의 공격을 막아 냈다. 사막 키부츠에서 여생을 보냈다.

  • 이스라엘 독립 선언(1948)
  • 제1차 중동전쟁 지휘
  • 총리 13년, 네게브 개발
아웅산정치1947 · 독립을 눈앞에 두고 암살당한 미얀마의 국부
1915 – 1947

일본 점령기와 그 이후 영국을 상대로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1947년 영국과 독립 협정을 맺어냈으나, 같은 해 정적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돼 독립(1948)을 직접 보지 못했다.

  • 미얀마 독립운동의 상징적 지도자
  • 1947년 영국과 독립 협정 체결
  • 독립 6개월 전 암살당함
네루정치1947 · 독립 인도의 첫 총리, 비동맹의 설계자
1889 – 1964

「자정의 종이 울릴 때 인도는 자유로 깨어난다」. 17년간 총리로 세속주의·사회주의·비동맹의 인도를 세웠다.

  • 독립 인도 초대 총리(1947–1964)
  • 5개년 계획, 세속 헌법
  • 비동맹 운동, 반둥회의
진나정치1947 · 파키스탄을 세운 「위대한 지도자」
1876 – 1948

힌두-무슬림 통합의 대사였던 변호사가 두 민족론으로 돌아섰다. 파키스탄 건국 1년 만에 병으로 죽었다.

  • 무슬림연맹 지도, 라호르 결의(1940)
  • 파키스탄 건국, 초대 총독(1947)
  • 「카이드 에 아잠」 칭호
로절린드 프랭클린과학1952 · 엑스선 결정학자
1920 – 1958

51번 사진을 찍은 사람

  • DNA 회절사진 51번 촬영 1952
  • 이중나선 구조의 핵심 단서 제공
  • 생전에 정당한 인정을 못 받음
후안 페론정치1946 · 아르헨티나 정치를 수십 년간 지배한 이름
1895 – 1974, 대통령 1946 – 1955, 1973 – 1974

노동자 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올라 산업화와 사회복지 확대를 추진했다. 부인 에바 페론('에비타')과 함께 포퓰리즘 정치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 노동자 친화 정책으로 '페론주의' 형성
  • 1955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망명
  • 18년 만인 1973년 재집권
호찌민정치1945 · 베트남 독립을 선언한 사람
1890 – 1969

파리에서 요리사로, 뉴욕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30년을 밖에서 지냈다. 1945년 독립선언문 첫머리에 미국 독립선언을 인용했다.

  • 1945년 9월 독립선언
  • 프랑스와 8년, 미국과 그 뒤
  • 통일을 못 보고 1969년 죽었다
폰 노이만과학1945 · 컴퓨터 구조를 설계한 수학자
1903 – 1957

프로그램을 메모리에 저장하는 구조를 제시해 현대 컴퓨터의 틀을 잡았다.

  • 폰 노이만 구조 1945
  • 게임이론 창시
  • 맨해튼 계획 참여
왓슨과학1953 · 분자생물학자
1928 –

DNA 이중나선을 밝히다

  • DNA 이중나선 구조 발표 1953
  • 노벨생리의학상 1962
  • 분자생물학의 출발점
프랜시스 크릭과학1953 · 분자생물학자
1916 – 2004

생명의 중심원리를 제시하다

  • DNA 이중나선 구조 발표 1953
  • 중심원리 제시
  • 유전 암호 연구
수카르노정치1945 · 인도네시아를 선언한 첫 대통령
1901 – 1970

일본 항복 이틀 뒤 자카르타에서 독립을 선언했다. 4년의 무력·외교전 끝에 네덜란드의 승인을 받아냈으나, 1965년 이후 수하르토에게 밀려났다.

  • 1945년 8월 17일 인도네시아 독립 선언
  • 1945~1949년 네덜란드와 독립전쟁
  • 1965년 쿠데타 이후 실권, 1970년 연금 상태로 사망
히로히토정치1945 · 전쟁과 패전, 부흥을 모두 겪은 쇼와 천황
1901 – 1989, 재위 1926 – 1989

그의 이름으로 중국과 태평양의 전쟁이 벌어졌다. 원폭 뒤 항복을 방송했고, 전범 재판을 피해 「상징」으로 남아 1989년까지 재위했다.

  • 만주사변·중일전쟁·태평양전쟁 재가
  • 옥음방송으로 항복 선언(1945)
  • 인간 선언(1946), 상징 천황제
트루먼정치1945 · 원폭 투하와 냉전의 시작을 결정한 대통령
1884 – 1972

루스벨트가 급사해 82일 만에 대통령이 됐고 원폭 사용을 결정했다. 마셜 플랜과 나토, 한국전쟁 참전으로 냉전의 틀을 짰다.

  •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결정(1945)
  • 트루먼 독트린·마셜 플랜(1947)
  • 한국전쟁 참전 결정(1950)
오펜하이머과학1945 · 원자폭탄을 만든 맨해튼 계획의 과학 책임자
1904 – 1967

로스앨러모스에서 3년 만에 폭탄을 만들었고, 첫 폭발을 보며 「나는 죽음이 되었다」를 떠올렸다. 수소폭탄에 반대하다 보안 청문회로 몰락했다.

  •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장(1943–1945)
  • 트리니티 핵실험(1945)
  • 수소폭탄 반대, 보안 인가 박탈(1954)
아이젠하워장군1944 · 노르망디 상륙을 지휘한 연합군 총사령관, 미국 대통령
1890 – 1969

1944년 6월 6일 「출발」 명령을 내렸다. 대통령으로는 한국전쟁을 끝내고 고속도로를 깔았으며 「군산복합체」를 경고했다.

  • 노르망디 상륙 작전 총지휘(1944)
  • 나토 초대 사령관, 대통령(1953–1961)
  • 고별 연설 — 군산복합체 경고
저우언라이정치1954 · 중국의 얼굴이 된 영원한 총리
1898 – 1976

26년간 총리로 마오의 그늘에서 나라를 굴렸다. 제네바와 반둥에서 신중국을 세계에 소개했고 닉슨을 맞았으며 문화대혁명의 피해를 줄이려 애썼다.

  • 시안 사건 중재, 국공합작(1936)
  • 총리 겸 외교부장, 반둥회의(1955)
  • 닉슨 방중 실무 주도(1972)
스탈린정치1943 · 소련 서기장
1878 – 1953

숙청으로 권력을 굳히고 독소전쟁을 이겼다. 전후 동유럽을 진영에 편입시켰다.

  • 5개년 계획과 농업 집단화
  • 대숙청
  • 독소전쟁 승리와 동유럽 편입
튜링과학1943 · 에니그마를 깬 수학자
1912 – 1954

봄브라는 장치로 독일군 암호를 풀어냈다. 컴퓨터 이론의 기초를 놓았지만 박해 속에 세상을 떠났다.

  • 튜링 기계 논문 1936
  • 에니그마 암호 해독
  • 전후 동성애 혐의로 박해, 2013년 사후 사면
페르미과학1942 · 물리학자
1901 – 1954

최초의 원자로를 가동하다

  • 최초의 핵연쇄반응 성공 1942
  • 맨해튼 계획 참여
  • 이론과 실험 모두에 능함
가말 압델 나세르정치1956 ·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고 범아랍주의를 이끌다
1918 – 1970, 대통령 1954 – 1970

1952년 군주정을 무너뜨린 자유장교단의 일원으로 권력을 잡았다. 1956년 수에즈 운하 국유화로 영국·프랑스·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았지만 외교적으로 승리하며 아랍 세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 1956년 수에즈 운하 국유화
  • 범아랍주의(아랍 통합) 운동 주도
  •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패배로 위상 흔들림
흐루쇼프정치1956 · 스탈린을 비판하고 쿠바에 미사일을 보낸 서기장
1894 – 1971

제20차 당대회 비밀 연설로 스탈린 숭배를 깼다. 스푸트니크를 쏘고 유엔에서 구두를 두드렸으며 쿠바 위기 뒤 실각했다.

  • 스탈린 비판 비밀 연설(1956)
  • 헝가리 혁명 진압, 스푸트니크 발사(1957)
  • 쿠바 미사일 위기(1962), 1964년 실각
루스벨트정치1941 · 미국 32대 대통령
1882 – 1945

대공황을 뉴딜로 넘기고 전쟁으로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들었다.

  • 뉴딜로 대공황을 넘김
  • 무기대여법으로 연합국 지원
  • 네 번 당선된 유일한 대통령
윤동주예술1941 · 부끄러움을 쓴 시인
1917 – 1945

만주 명동촌에서 나 일본에서 옥사했다. 스물일곱이었다. 시집은 죽은 뒤에 나왔다.

  • 서시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별 헤는 밤·참회록
  •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
콰메 은크루마정치1957 · 사하라 이남 첫 독립국의 지도자
1909 – 1972

영국령 골드코스트를 이끌어 가나로 독립시켰다. 범아프리카주의를 내걸었으나 1966년 외유 중 쿠데타로 쫓겨났다.

  • 1957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최초로 독립
  • 1963년 아프리카통일기구(OAU) 창설을 주도
  • 1966년 쿠데타로 실각, 기니에서 망명 생활
처칠정치1940 · 영국 총리
1874 – 1965

프랑스가 무너진 뒤에도 항복을 거부했다. 라디오 연설로 국민을 버티게 했다.

  • 프랑스 함락 뒤에도 항복 거부
  • 연합국 결속을 이끔
  • 노벨 문학상 수상
세쿠 투레정치1958 · 프랑스에 '노예의 평화보다 자유로운 빈곤을' 외친 지도자
1922 – 1984, 집권 1958 – 1984

1958년 프랑스가 옛 아프리카 식민지들에 제안한 '프랑스 공동체' 잔류 국민투표에서, 기니만이 유일하게 거부표를 던지도록 이끌어 즉각 완전 독립을 얻어냈다. 이후 26년간 권위주의적으로 기니를 통치했다.

  • 1958년 프랑스 공동체 잔류 거부, 즉각 독립 쟁취
  • 이후 26년간 권위주의 일당 통치
  • 재임 중 다수의 실제·상상의 반대파 숙청
드골정치1958 · 런던에서 저항을 외치고 제5공화국을 세운 장군
1890 – 1970

1940년 「프랑스는 전투에서 졌지 전쟁에서 진 것이 아니다」라고 방송했다. 알제리 전쟁의 혼란 속에 돌아와 대통령제 헌법을 만들었다.

  • 6월 18일 호소, 자유프랑스 지도(1940)
  • 파리 해방, 임시정부 수반(1944)
  • 제5공화국 창설(1958), 알제리 독립 승인
피델 카스트로정치1959 · 49년을 다스린 혁명가
1926 – 2016

바티스타 독재를 게릴라전으로 무너뜨리고 쿠바를 사회주의 국가로 선언했다. 미국의 코앞에서 반세기 가까이 권좌를 지켰다.

  • 1959년 1월 바티스타 정권 타도
  • 1961년 피그스만 침공 격퇴, 1962년 미사일 위기의 한복판
  • 2008년 건강 문제로 동생 라울에게 권력 이양
프란시스코 프랑코정치1939 · 스페인 내전을 이기고 36년을 통치한 독재자
1892 – 1975, 통치 1939 – 1975

1936년 공화정부에 맞서 쿠데타를 일으켜 3년간의 내전 끝에 승리했다. 1975년 죽을 때까지 스페인을 권위주의 체제로 통치했다.

  • 스페인 내전 승리(1939)
  • 제2차 세계대전 공식 불참
  • 사후 후안 카를로스 1세를 후계자로 지명해 왕정 복고로 이어짐
히틀러정치1939 ·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독재자
1889 – 1945

빈의 낙방 화가에서 독일 총통이 됐다.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넣고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했으며 베를린 지하 벙커에서 자살했다.

  • 나치당 집권, 총리 취임(1933)
  • 폴란드 침공으로 2차대전 개전(1939)
  • 홀로코스트, 1945년 자살
체 게바라정치1959 · 혁명의 아이콘이 된 아르헨티나 의사
1928 – 1967

오토바이로 남미를 돌다 카스트로를 만나 쿠바 혁명을 이끌었다. 장관직을 버리고 볼리비아 밀림에서 게릴라로 싸우다 처형됐다.

  • 쿠바 혁명 게릴라 사령관, 산타클라라 승리(1958)
  • 국립은행 총재·공업부 장관
  • 볼리비아 게릴라 활동 중 처형(1967)
달라이 라마사상1959 · 망명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1935 –

1959년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망명했다. 비폭력으로 티베트 자치를 호소해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세계의 종교 지도자가 됐다.

  • 14대 달라이 라마 즉위(1940)
  • 라싸 봉기 후 인도 망명(1959)
  • 노벨 평화상(1989), 정치 권한 이양(2011)
줄리어스 니에레레정치1961 · '우자마'로 아프리카식 사회주의를 실험한 탄자니아의 국부
1922 – 1999, 집권 1961 – 1985

탕가니카(오늘날 탄자니아 본토) 독립을 이끌고 잔지바르와의 통합으로 탄자니아를 세운 초대 대통령. '우자마(공동체 정신)'를 내세운 독자적 아프리카 사회주의 노선으로 농촌 집단화를 추진했으나 경제적으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 1961년 탕가니카 독립 주도, 1964년 잔지바르와 통합해 탄자니아 수립
  • 우자마 정책으로 농촌 집단화 추진
  • 1985년 스스로 물러나 평화적 정권 이양
장제스정치1937 · 중국을 잃고 타이완으로 간 국민정부 총통
1887 – 1975

북벌로 중국을 통일했으나 일본과 공산당 사이에서 싸우다 1949년 대륙을 잃었다. 타이완에서 계엄으로 26년을 다스렸다.

  • 북벌 완료, 난징 국민정부(1928)
  • 중일전쟁 지휘, 카이로 회담(1943)
  • 국공내전 패배, 타이완 천도(1949)
피카소예술1937 · 입체파를 만들고 「게르니카」를 그린 20세기 미술의 거인
1881 – 1973

「아비뇽의 처녀들」로 회화를 깨뜨렸고 「게르니카」로 폭격의 참상을 고발했다. 91년 동안 5만 점을 만들었다.

  • 「아비뇽의 처녀들」(1907), 입체파 창시
  • 「게르니카」(1937)
  • 청색·장밋빛 시대, 도예·조각
가가린탐험1961 · 인류 최초로 우주에 간 사람
1934 – 1968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108분의 비행 뒤 「지구는 푸르다」고 말했고 세계의 영웅이 됐다.

  • 보스토크 1호 우주비행(1961)
  • 세계 순방, 소련의 영웅
  • 훈련 비행 중 추락사(1968)
케네디정치1962 · 쿠바 미사일 위기를 넘기고 암살된 대통령
1917 – 1963

43세의 최연소 당선. 「국가가 무엇을 해 줄지 묻지 말고」로 시작했고, 달 착륙을 약속했으며, 댈러스에서 총에 맞았다.

  • 쿠바 미사일 위기 해결(1962)
  • 아폴로 계획 선언, 평화봉사단
  • 댈러스에서 암살(1963)
하일레 셀라시에정치1936 · 국제연맹에 호소한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
1892 – 1975, 재위 1930 – 1974

무솔리니의 침공에 맞서 제네바에서 「오늘은 우리, 내일은 당신들」이라 경고했다. 44년을 다스렸고 라스타파리는 그를 신으로 섬긴다.

  • 국제연맹 연설(1936)
  • 아프리카 통일기구 창설 주도(1963)
  • 1974년 군부 쿠데타로 폐위
케인스사상1936 · 대공황에 처방을 내린 경제학자
1883 – 1946

불황엔 정부가 돈을 써야 한다. 그의 「일반이론」은 전후 30년 서방 경제정책의 교과서였고 브레턴우즈 체제를 설계했다.

  • 「평화의 경제적 귀결」(1919) — 베르사유 배상 비판
  •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1936)
  • 브레턴우즈 회의, IMF·세계은행 설계
박정희정치1963 · 경제 개발을 이끌고 유신체제를 세운 대통령
1917 – 1979

5·16군사정변으로 집권해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으로 고도성장을 이끌었으나, 유신헌법으로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가 부하의 총에 살해당했다.

  • 1961년 5·16군사정변 주도
  •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한강의 기적' 주도
  • 1972년 유신헌법 공포, 1979년 10·26 사태로 피살
마틴 루서 킹사회1963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미국 민권운동의 지도자
1929 – 1968

버스 보이콧에서 워싱턴 행진까지 비폭력으로 인종 분리를 무너뜨렸다. 39세에 멤피스에서 암살됐다.

  •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1955)
  • 워싱턴 행진 연설(1963), 노벨 평화상(1964)
  • 민권법·투표권법 통과, 1968년 암살
케네스 카운다정치1964 · 잠비아를 독립으로 이끈 초대 대통령
1924 – 2021, 집권 1964 – 1991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영국으로부터 잠비아의 독립을 이끌어내 1964년 초대 대통령이 됐다. 27년간 집권하며 '인간주의'를 내세운 독자적 사회주의 노선을 추구했으나,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난 속에 1991년 선거에서 패배해 평화적으로 물러났다.

  • 1964년 잠비아 독립 주도
  • '인간주의'를 내건 독자 노선 표방
  • 1991년 선거 패배 후 평화적 정권 이양
파인만과학1965 · 물리학자
1918 – 1988

그림으로 양자를 계산하다

  • 파인만 도형 고안
  • 노벨물리학상 1965
  • 챌린저호 사고 원인 규명
모부투 세세 세코정치1965 · 32년을 통치한 콩고의 독재자
1930 – 1997, 집권 1965 – 1997

콩고 위기의 혼란 속에서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나라 이름을 자이르로 바꾸는 등 32년간 개인 숭배에 가까운 독재를 펼쳤다. 냉전기 반공 노선 덕에 서방의 묵인을 받으며 막대한 부를 국외로 빼돌렸다.

  • 1965년 쿠데타로 집권
  • 국명을 자이르로 개칭(1971)
  • 1997년 반군에 축출돼 망명 중 사망
리콴유정치1965 · 어촌을 세계 도시로 만든 싱가포르의 건국 총리
1923 – 2015

말레이시아에서 쫓겨난 작은 섬을 31년간 이끌어 1인당 소득을 영국보다 높였다. 청렴하되 권위적인 「아시아적 가치」의 모델이 됐다.

  • 싱가포르 독립, 초대 총리(1965–1990)
  • 다인종·영어 정책, 공공주택
  • 부패 척결과 경제 개발
윤봉길정치1932 · 훙커우의 폭탄
1908 – 1932

스물넷에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폭탄을 던졌다. 이 한 번으로 장제스가 임시정부를 돕기 시작했다.

  • 1932년 훙커우 의거
  • 일본군 사령관 시라카와 사살
  • 장제스: 한국의 청년이 중국 백만 대군이 못 한 일을 했다
인디라 간디정치1966 ·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 강경한 리더십과 비상사태
1917 – 1984, 총리 1966 – 1977, 1980 – 1984

네루의 딸로 1966년 총리에 올라 총 15년을 통치했다. 1975~77년 비상사태를 선포해 반대파를 탄압했고, 1984년 시크교 사원 무력 진압에 대한 보복으로 자신의 경호원에게 암살당했다.

  •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개입
  • 1975~77년 비상사태 선포
  • 1984년 경호원에게 암살
이븐 사우드정치1932 · 20세기 초 아라비아를 통일한 건국자
1876 – 1953, 재위 1932 – 1953

1902년 리야드를 탈환한 것을 시작으로 30년에 걸쳐 아라비아반도의 여러 부족과 도시국가를 정복·통합했다.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선포하고 초대 국왕이 됐다.

  • 1902년 리야드 탈환으로 재기
  •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선포
  • 1938년 대규모 유전 발견으로 왕국의 부를 결정지음
헤이스팅스 반다정치1966 · 30년 가까이 말라위를 통치한 독재자
1898년경 – 1997, 집권 1966 – 1994

독립운동을 이끌어 1966년 말라위 초대 대통령이 된 뒤, 종신 대통령을 자처하며 30년 가까이 일당독재 체제를 유지했다. 반대파에 대한 탄압이 심했지만, 1990년대 국내외 민주화 압력에 밀려 다당제를 도입하고 선거에서 패배해 물러났다.

  • 1966년 말라위 독립 주도, 이후 종신 대통령 자처
  • 일당독재와 강한 반대파 탄압
  • 1994년 다당제 선거에서 패배해 퇴진
간디사상1930 · 인도 독립운동가
1869 – 1948

소금 행진으로 비폭력 불복종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 비폭력 불복종 운동
  • 소금 행진 1930
  • 인도 독립을 이끔
라파엘 트루히요정치1930 · 31년간 도미니카공화국을 공포로 통치한 독재자
1891 – 1961, 집권 1930 – 1961

군 출신으로 쿠데타에 준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잡은 뒤, 개인숭배와 비밀경찰을 앞세운 폭압적 통치를 이어갔다. 아이티계 주민 수천~수만 명을 학살한 1937년 '파슬리 학살' 등으로 악명이 높았다.

  • 1937년 아이티계 주민 대학살
  • 개인숭배를 앞세운 31년 장기 집권
  • 1961년 암살로 통치 종식
허블과학1929 ·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본 사람
1889 – 1953

은하가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관측으로 밝혀 팽창 우주를 증명했다.

  • 안드로메다가 별개 은하임을 증명
  • 허블의 법칙 1929
  • 팽창 우주론의 관측 근거
무아마르 카다피정치1969 ·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한 독재자
1942 – 2011, 집권 1969 – 2011

1969년 무혈 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뒤, 독자적인 '제3세계 이론'을 내세우며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했다. 한때 여러 테러조직을 지원해 국제적 고립을 자초했으나 2000년대 들어 서방과 관계를 개선하기도 했다.

  • 1969년 쿠데타로 왕정 전복
  • 석유 수익을 앞세운 독자 노선과 국제적 고립을 오간 외교
  • 2011년 아랍의 봄 확산 속 반군에 의해 사망
암스트롱탐험1969 · 달에 첫발을 디딘 사람
1930 – 2012

1969년 7월 20일 「한 사람에게는 작은 걸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 6억 명이 TV로 지켜봤다.

  • 제미니 8호 최초 우주 도킹(1966)
  • 아폴로 11호 달 착륙(1969)
  • 은퇴 후 교수, 챌린저 사고 조사
플레밍과학1928 · 곰팡이에서 찾은 항생제
1881 – 1955

우연히 자란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 페니실린 발견 1928
  • 노벨생리의학상 1945
  • 항생제 내성을 미리 경고
살바도르 아옌데정치1970 · 선거로 집권한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대통령
1908 – 1973, 대통령 1970 – 1973

1970년 선거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합법적으로 집권한 마르크스주의 대통령이 됐다. 구리 광산 국유화 등 사회주의 개혁을 추진했으나 경제 혼란과 미국의 반대 속에 1973년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실각했다.

  • 1970년 선거로 대통령 당선
  • 구리산업 국유화 등 사회주의 개혁
  • 1973년 쿠데타 중 대통령궁에서 사망
카부스 빈 사이드정치1970 · 고립된 오만을 반세기 만에 근대국가로 바꾼 술탄
1940 – 2020, 재위 1970 – 2020

1970년 아버지를 무혈 궁정 쿠데타로 몰아내고 즉위한 뒤, 극도로 폐쇄적이던 오만을 도로·학교·병원을 갖춘 근대국가로 탈바꿈시켰다. 온건한 외교 노선으로 중동의 여러 갈등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 1970년 즉위, 즉시 개방·근대화 정책 착수
  • 50년 재위 기간 인프라·교육·의료 대대적 확충
  • 이란-사우디 등 중동 각국 사이 중재 외교
하이젠베르크과학1927 · 불확정성을 밝힌 사람
1901 – 1976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원리를 내놨다.

  • 행렬역학 1925
  • 불확정성 원리 1927
  • 2차대전 중 독일 원자로 연구
이디 아민정치1971 · 잔혹함으로 악명 높았던 우간다의 독재자
1925경 – 2003, 집권 1971 – 1979

1971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8년간 우간다를 통치하며 반대파 수만~수십만 명을 학살했다. 기이한 언행과 과대망상적 자기칭호로도 악명이 높았으며, 국외로는 이스라엘·서방과 대립하는 노선을 취했다.

  • 1971년 쿠데타로 집권
  • 재임 중 반대파 대규모 학살(추정 10만~50만 명)
  • 1979년 탄자니아군 개입으로 축출, 사우디로 망명
한용운예술1926 · 승려이자 시인
1879 – 1944

3·1 운동 33인 가운데 끝까지 변절하지 않은 몇 사람 중 하나다. 님의 침묵에서 님은 잃은 나라이기도 하고 부처이기도 하다.

  •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 님의 침묵
  • 조선불교유신론
슈뢰딩거과학1926 · 파동방정식과 고양이
1887 – 1961

전자를 파동으로 다루는 방정식을 세우고, 양자역학의 역설을 고양이 사고실험으로 짚었다.

  • 슈뢰딩거 방정식 1926
  • 슈뢰딩거의 고양이 1935
  • 노벨물리학상 1933
닉슨정치1972 · 중국의 문을 열고 워터게이트로 사임한 대통령
1913 – 1994

반공주의자가 베이징에 가서 마오쩌둥과 악수했다. 베트남에서 미군을 빼냈지만 도청 은폐로 사임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 됐다.

  • 중국 방문, 미중 화해(1972)
  • 베트남 철군, 소련과 데탕트
  • 워터게이트로 사임(1974)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장군1973 · 쿠데타로 대통령궁을 폭격한 장군
1915 – 2006

선거로 뽑힌 아옌데 정부를 무너뜨리고 17년을 통치했다. 자유시장 개혁과 함께 수천 명이 죽거나 사라졌다.

  • 1973년 9월 11일 쿠데타, 대통령궁 폭격
  • 「시카고 보이스」의 자유시장 개혁 추진
  • 1998년 런던에서 인권범죄 혐의로 체포
호킹과학1974 · 물리학자
1942 – 2018

블랙홀도 빛을 낸다는 것을 밝히다

  • 호킹 복사 이론 1974
  • 시간의 역사 저술
  • 루게릭병과 함께한 연구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정치1923 · 오스만 제국의 폐허에서 세속 공화국을 세우다
1881 – 1938, 대통령 1923 – 1938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의 영웅으로 명성을 얻은 뒤, 튀르크 독립전쟁을 이끌어 그리스와 연합국의 분할 시도를 막아냈다. 1923년 술탄정을 폐지하고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워 초대 대통령이 됐다.

  • 튀르크 독립전쟁 승리(1923)
  • 칼리파 제도 폐지·정교분리·문자 개혁 등 급진적 세속화
  • '아타튀르크'(튀르크의 아버지)라는 성을 의회로부터 받음

그 무렵의 사건

1949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0월 1일 마오쩌둥이 톈안먼에서 「중국 인민이 일어섰다」고 선포했다.
국공내전에서 인민해방군은 만주에서 시작해 화이하이 전투로 국민당 주력을 궤멸시키고 난징·상하이를 점령했다. 장제스는 타이완으로 갔다. 새 정부는 토지개혁으로 지주 수백만을 처단하고 소련과 동맹했으며, 이듬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공산 진영에 들어간 이 사건은 냉전의 무게 중심을 아시아로 옮겼다.
1948
여수·순천 사건
제주로 가라는 명령을 군인들이 거부했다
1948년 10월 19일 여수의 국군 14연대가 제주 4·3 진압 출동을 거부하고 봉기했다. 「동족상잔 결사반대」가 구호였다. 여수·순천을 엿새 장악했다가 진압됐고, 남은 이들은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이 됐다. 2천 명 넘게 죽었다. 이 일로 국가보안법이 만들어지고 군 숙청이 벌어졌다. 제주 4·3과 이어져 있고, 그 체제가 이후 수십 년의 틀이 된다.
1948
아파르트헤이트
피부색으로 사는 곳과 할 수 있는 일을 못박은 법이 46년을 갔다.
1948년 국민당이 집권하며 인종을 백인·흑인·유색인·인도계로 나눠 거주지와 시민권을 갈랐다. 1960년 샤프빌에서 통행증 반대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69명이 죽었다. 1976년 소웨토에서는 아프리칸스어 강제 교육에 맞선 학생 시위가 유혈 진압됐다. 넬슨 만델라는 1962년 체포돼 27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국제 제재와 국내 저항이 겹치며 1990년 만델라가 풀려났고, 1994년 첫 다인종 총선거에서 그가 대통령이 되며 제도는 끝났다.
1948
미얀마 독립
1948년, 미얀마(버마)가 영국에서 독립했다. 독립 협상을 이끌었던 아웅산 장군은 그 직전 해 암살됐다.
아웅산은 독립 6개월 전 정적에게 암살돼 정작 독립의 순간을 보지 못했다. 그의 딸 아웅산 수치는 훗날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다.
1948
이스라엘 건국
1948년 5월 14일, 벤구리온이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했다.
1947년 유엔의 팔레스타인 분할안(유대 국가와 아랍 국가로 분리)에 따른 것이었으나 주변 아랍국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건국 선언 다음 날 곧바로 주변 아랍 5개국이 공격해 제1차 중동전쟁이 시작됐다.
1948
나크바
1948년 전쟁 중과 그 전후로, 약 70만 명의 팔레스타인 아랍인이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됐다. 아랍어로 '나크바'는 '대재앙'을 뜻한다.
이스라엘 측은 이를 전쟁 중 불가피하게 벌어진 피난이자 일부는 아랍 지도부의 대피 권고에 따른 것이라 설명하고, 팔레스타인 측은 계획적인 추방이었다고 본다 — 지금도 역사학계와 양측 사이에서 이 성격 규정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진다. 난민과 그 후손들의 귀환권 문제는 이후 팔레스타인 문제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교역로

해당 없음

마오쩌둥

인물 · 1949 ·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국공내전에서 이기고 톈안먼에서 건국을 선포했다.

【그때 그 자리】

1911년 신해혁명으로 청이 무너졌지만 공화국은 자리 잡지 못했다. 위안스카이가 죽은 뒤 군벌들이 지역을 나눠 쥐었다. 밖에서는 일본이 21개조 요구를 들이밀었고, 1919년 파리 강화회의가 산둥의 독일 권익을 일본에 넘기자 5·4 운동이 일어났다.

1921년 중국공산당이 창당됐다. 마오쩌둥은 후난성 농민 집안 출신으로 창당 대회에 참석한 열세 명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공산주의 이론에서 혁명의 주체는 도시 노동자였다. 그런데 중국은 인구의 대부분이 농민이었다.

【왜 그렇게 됐나】

마오는 농민을 주체로 봤다. 1927년 후난 농민운동 시찰 보고서에서 농민이 혁명을 이끌 힘이라고 썼다. 코민테른의 노선과 어긋나는 주장이었다.

1927년 국민당의 장제스가 상하이에서 공산당원을 대량 학살했다. 도시 조직이 궤멸했다. 살아남은 이들이 농촌으로 갔고, 마오의 노선이 결과적으로 옳았던 셈이 됐다.

【어떻게 흘렀나】

장시성에 근거지를 만들었으나 국민당의 포위 공격으로 1934년 탈출했다. 대장정이다. 1년간 1만 킬로미터를 걸어 산시성 옌안에 닿았다. 출발한 8만여 명 중 도착한 것이 8천이었다. 이 행군에서 마오가 당의 지도권을 잡았다.

1937년 중일전쟁이 나자 국공합작이 이뤄졌다. 공산당은 농촌에서 게릴라전을 펴며 세력을 넓혔다. 소작료를 낮추고 농민을 조직했다. 국민당은 정면 전선을 맡아 소모됐고 부패 문제가 컸다.

1945년 일본이 물러난 뒤 내전이 4년 갔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섰다. 장제스는 타이완으로 갔다.

집권 뒤가 갈린다. 토지개혁으로 지주의 땅을 나눴다. 문맹률이 크게 떨어지고 평균 수명이 늘었다. 여성의 지위에 관한 법이 바뀌어 축첩과 매매혼이 금지됐다.

동시에 두 번의 재앙이 있었다. 1958년 대약진운동은 몇 해 만에 영국을 따라잡겠다며 농민에게 뒷마당 용광로에서 쇠를 만들게 했다. 농사가 무너지고 통계가 부풀려져 실제보다 많은 곡식을 걷어 갔다. 1959년부터 3년간 기근으로 1,500만에서 4,500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1966년 문화대혁명이 시작됐다. 그는 실권을 잃어가던 상황에서 청년들을 동원했다. 홍위병이 교사와 지식인과 간부를 끌어내 비판하고 폭행했다. 사원과 유적이 파괴됐다. 공자의 무덤도 파헤쳐졌다. 10년간 수백만이 죽거나 삶이 부서졌다.

1976년 죽었다.

【그래서】

1978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으로 방향을 틀었다. 1981년 중국공산당은 마오의 공이 7이고 과가 3이라고 공식 평가했다.

【남은 것】

그의 초상이 지금도 톈안먼에 걸려 있고 얼굴이 화폐에 있다. 나라를 세운 사람이자 수천만을 죽게 한 정책을 편 사람이다. 이 둘을 어떻게 함께 셈할 것인가가 중국 안에서도 밖에서도 정리되지 않았다.

한국에는 직접적으로 닿는다. 1950년 그가 참전을 결정하면서 한국전쟁의 판도가 바뀌었다. 압록강까지 올라갔던 전선이 다시 38선으로 밀렸다.

지도에서 보기: 1945년의 세계 · 같은 시대: 맥아더 암베드카르 섀넌 이승만 티토 김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