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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표
한 시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게이지가 그 기간만 담고, 그 시대의 인물과 전투가 모두 나옵니다.
로마가 지중해를 장악했지만 그 부가 공화정을 무너뜨렸다. 그라쿠스 형제의 토지 개혁이 유혈로 끝나고, 군벌들이 사병을 거느리며 내전이 반복됐다.
청동기를 바탕으로 선 한반도 최초의 국가. 연·한과 부딪히며 요동에서 서북부에 걸친 세력을 유지했다.
왜히스파니아의 은광을 노린 로마가 내륙 부족과 부딪쳤다. 부족들은 정면 대결 대신 매복과 기습으로 맞섰다.
결과누만티아는 8개월 포위 끝에 주민이 스스로 도시를 불태우고 자결했다. 로마가 「게릴라전」이라는 문제를 처음 만난 전쟁이다.
흉노를 협공할 동맹을 찾아 서역으로 떠났다가 10년을 포로로 지냈다. 탈출해 임무를 마치고 13년 만에 돌아왔다.
54년을 다스리며 흉노를 밀어내고 서역으로 길을 열었다. 유교를 국가의 학문으로 세운 것도 그다.
정복으로 부자가 된 귀족이 농지를 독점하자 자영농이 사라졌다. 형제가 차례로 토지 개혁을 시도했다가 차례로 살해됐다.
유목민의 길. 스키타이·흉노·돌궐·몽골이 이 초원을 따라 동서로 움직였다.
사건 · BC 138 · 13년 만에 돌아온 사신
한 무제가 흉노를 협공할 동맹을 찾아 장건을 보냈다. 13년 만에 돌아온 그는 동맹은 못 구했지만 서역의 나라들을 보고했고, 그 정보가 실크로드 교역의 시작이 됐다.
【그때 그 자리】 BC 2세기 한나라다. 북쪽 흉노에게 시달렸다.
고조 유방이 백등산에서 포위됐다 겨우 풀려난 뒤로, 한은 공주와 비단을 보내며 달래고 있었다.
무제가 그것을 뒤집으려 했다.
흉노에게 밀려 서쪽으로 쫓겨난 월지라는 부족이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들과 손잡고 흉노를 협공하자는 계획이었다.
【왜 그렇게 됐나】 BC 139년 장건이 사신으로 떠났다. 100여 명과 함께였다.
흉노 땅을 지나야 했다. 곧 붙잡혔다.
10년을 억류됐다. 흉노 여자와 혼인해 아이를 낳았다.
그러면서 사신의 부절(符節)을 버리지 않았다고 「사기」에 적혀 있다.
【어떻게 흘렀나】 감시가 느슨해진 틈에 달아났다. 서쪽으로 계속 갔다.
대완(페르가나)에 닿았다. 거기서 강거를 거쳐 마침내 대월지를 찾았다.
그런데 월지가 거절했다. 이미 아무다리야 남쪽의 기름진 땅에 정착해 잘 살고 있었다. 복수할 생각이 없었다.
1년을 설득하다 포기하고 돌아섰다. 오는 길에 또 흉노에게 붙잡혔다가 내분을 틈타 탈출했다.
BC 126년 돌아왔다. 13년 만이었다. 살아 돌아온 사람은 그와 안내인 감보 둘뿐이었다.
【그래서】 임무는 실패했다. 가져온 것은 다른 것이었다.
그가 본 나라들의 위치와 인구와 풍속과 물산을 보고했다. 대완·강거·대월지·대하·안식(파르티아)·신독(인도)이다.
대완에 「한혈마(汗血馬)」가 있다고 했다. 피 같은 땀을 흘리는 준마다. 무제가 그것을 얻으려 두 차례 원정을 보낸다.
그리고 대하에서 촉(사천)의 대나무 지팡이와 베를 보았다고 했다. 인도를 거쳐 흘러온 것이었다 — 이미 민간 교역로가 있었다는 뜻이다.
【남은 것】 사마천이 그것을 「착공(鑿空)」이라 적었다. 「빈 곳을 뚫었다」는 뜻이다.
그 뒤 한이 하서회랑에 네 개 군을 두고 길을 열었다. 실크로드가 국가가 관리하는 길이 됐다.
비단이 서쪽으로 갔고, 포도와 석류와 호두와 목숙(자주개자리)이 동쪽으로 왔다. 「호(胡)」자가 붙은 작물 이름들이 대개 이 길에서 왔다.
그 길로 뒤에 불교가 들어온다. 그리고 그 불교가 4세기에 고구려로, 다시 백제와 신라로 온다.
한 사람이 13년을 헤매고 목적을 이루지 못한 여행이, 동서를 잇는 길이 됐다.
지도에서 보기: BC 200년의 세계 · 같은 시대: 카르타고와 코린토스 옥저와 동예 삼한(마한·진한·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