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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의 정치

탈냉전

소련이 해체되고 미국 단극 체제가 왔다. 유럽은 통합으로, 세계는 세계화로 갔지만 그 자리에 새로운 갈등이 들어섰다.

한반도

민주화 이후

6월 항쟁으로 직선제를 얻었다. 외환위기를 겪고 세계 경제에 깊이 편입됐다.

전쟁 19건

에리트레아 독립전쟁1961 – 1991
에리트레아 독립운동 세력 vs 에티오피아

이탈리아 식민지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에티오피아에 병합된 에리트레아에서, 자치권이 점차 축소되자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투쟁이 시작됐다.

무장투쟁 시작 1961에티오피아 병합 공식화 1962

결과30년에 걸친 이 전쟁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독립전쟁으로 꼽힌다. 에티오피아 내부의 극심한 정치적 혼란(1974년 혁명, 이후 내전)과 맞물려 지루하게 이어지다, 1991년 에티오피아의 독재 정권이 무너지면서 에리트레아군도 승리를 거뒀다.

30년 · 1993년 주민투표를 거쳐 정식 독립
콜롬비아 내전1964 – 2016
콜롬비아 정부 vs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등 좌파 게릴라·우익 민병대·마약 카르텔

1948년 정치 지도자 암살을 계기로 벌어진 '라 비올렌시아'(약 20만 명 희생)의 혼란 속에서 농민들이 자위 무장조직을 결성했는데, 이 중 일부가 이후 공산주의 게릴라 FARC로 발전했다.

FARC 결성 1964마약자금 결합 1980년대우익 민병대 확산 1990년대

결과게릴라가 마약 밀매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전쟁은 이념 대립을 넘어 마약 전쟁의 성격까지 띠게 됐고, 이에 맞서 지주와 마약상들이 만든 우익 민병대까지 가세하며 반세기 넘게 여러 세력이 뒤엉킨 저강도 전쟁이 이어졌다.

52년 · 2016년 정부-FARC 평화협정으로 공식 종전
나미비아 독립전쟁1966 – 1990
남서아프리카인민기구(SWAPO) vs 남아프리카공화국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위임통치하던 나미비아에서, 남아공이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그대로 이식하고 위임통치를 끝내라는 유엔 요구를 무시하자 독립 무장투쟁이 시작됐다.

SWAPO 무장투쟁 개시 1966유엔 결의 384호 1975

결과냉전 구도 속에서 쿠바군이 앙골라를 통해 SWAPO를 지원하고 남아공은 앙골라 내전에도 깊이 개입하며 분쟁이 국제화됐다.

24년 · 1990년 나미비아 독립 실현
레바논 내전1975 – 1990
기독교·이슬람 각 종파 민병대,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시리아·이스라엘 개입군

여러 종교·종파가 정교하게 균형을 이루던 레바논의 정치 체제가, 팔레스타인 난민 유입과 종파 간 인구 구성 변화로 흔들리며 내전으로 번졌다.

내전 발발 1975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1982

결과이스라엘과 시리아가 각각 자국에 유리한 세력을 지원하며 개입했고, 수도 베이루트는 오랫동안 동서로 분단된 전선 도시가 됐다.

15년 · 타이프 협정(1989)으로 종전, 시리아군은 이후로도 오래 주둔
앙골라 내전1975 – 2002
MPLA vs UNITA·FNLA

포르투갈이 물러나자 세 독립운동 단체가 정권을 다퉜다. 소련·쿠바가 MPLA를, 미국·남아공이 UNITA를 도왔다.

쿠바군 개입 1975쿠이투 콰나발레 1988선거 후 재개전 1992사빔비 사망·종전 2002

결과냉전의 대리전이 냉전이 끝난 뒤에도 다이아몬드와 석유를 두고 10년을 더 갔다. 50만 명이 죽고 지뢰가 나라를 덮었다. 27년 만에 UNITA 지도자가 죽자 끝났다.

27년 · 사망 50만
모잠비크 내전1977 – 1992
모잠비크 정부(프렐리모) vs 반군(레나모)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직후, 사회주의 노선을 취한 집권 프렐리모에 맞서 로디지아(오늘날 짐바브웨)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지원을 받은 반군 레나모가 내전을 일으켰다.

내전 발발 1977대기근 심화 1980년대

결과이웃 백인 정권들이 자국의 흑인 민족해방운동을 지원하는 모잠비크를 견제하려 반군을 무장시킨 대리전 성격이 컸다. 전쟁으로 백만 명 가까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됐다.

15년 · 1992년 평화협정으로 종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1979 – 1989
소련·아프가니스탄 정부 vs 무자헤딘 반군

아프가니스탄의 친소 공산정권이 내부 반발로 흔들리자 소련이 1979년 침공해 정권을 지원했다.

소련군 투입 1979소련군 철수 1989

결과미국·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이슬람 반군(무자헤딘)에 무기를 지원하며 냉전의 대리전 양상을 띠었다(오사마 빈 라덴도 이 시기 참전자 중 한 명이었다). 10년간의 소모전 끝에 소련이 철군했다.

10년 · 소련의 실질적 패배, 이후 내전과 탈레반 집권으로 이어짐
이란-이라크 전쟁1980 – 1988
이라크 vs 이란

이란 혁명이 만든 혼란을 틈타 후세인이 국경 수로와 유전 지대를 노렸다. 혁명이 번지는 것을 두려워한 주변국이 이를 도왔다.

호람샤르 1980파오 반도 1986

결과8년간 100만 명 가까이 죽었다.

8년 · 사망 100만 안팎, 화학무기가 쓰였다
스리랑카 내전1983 – 2009
스리랑카 정부(신할라족 중심) vs 타밀엘람 해방호랑이(LTTE)

다수 신할라족과 소수 타밀족 사이의 오랜 차별 문제가 폭력 사태로 번지며, 타밀족 분리독립을 내건 무장단체 LTTE와의 내전이 시작됐다.

내전 발발 1983인도 평화유지군 개입 1987-90

결과LTTE는 자살폭탄 테러를 널리 활용한 초기 무장단체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으며, 전쟁은 26년간 이어지며 수만 명의 민간인 희생을 낳았다.

26년 · 2009년 정부군이 LTTE 지도부를 사살하며 군사적으로 종결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1988 – 1994
아르메니아계 나고르노카라바흐 분리세력·아르메니아 vs 아제르바이잔

소련 해체 과정에서, 아제르바이잔 영토 안에 있지만 주민 대다수가 아르메니아계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이 아르메니아로의 편입을 요구하며 무력 충돌이 시작됐다.

분쟁 격화 1988소련 해체 후 전면전 1992

결과전쟁 결과 아르메니아계 세력이 나고르노카라바흐뿐 아니라 주변 아제르바이잔 영토까지 장악했고, 양쪽에서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 갈등은 2020년 아제르바이잔이 튀르키예의 지원을 업고 벌인 2차 전쟁, 2023년 아제르바이잔의 전면 재점령으로까지 이어졌다.

6년 · 정전(1994) 후에도 미해결 분쟁으로 30년 넘게 지속
라이베리아 내전1989 – 2003
정부군 vs 찰스 테일러 반군 등 여러 무장세력

독재자 새뮤얼 도의 통치에 반발한 찰스 테일러가 반군을 이끌고 봉기하며 두 차례에 걸친 내전이 시작됐다.

1차 내전 1989-972차 내전 1999-2003

결과내전 과정에서 소년병 동원과 민간인 학살이 광범위하게 벌어졌다. 반군 지도자였던 찰스 테일러는 1997년 선거로 대통령이 됐으나, 이웃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해 반군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훗날 국제전범재판에 회부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약 14년(두 차례) · 20만 명 이상 희생, 2003년 테일러 망명으로 종전
걸프전1990 – 1991
다국적군 (미국 주도 34개국) vs 이라크

유가 하락과 전쟁 부채에 몰린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해 병합했다. 유엔 결의 아래 다국적군이 편성됐다.

사막의 폭풍 1991쿠웨이트 해방 1991

결과냉전 이후 처음 벌어진 대규모 다국적군 전쟁.

7개월 · 지상전은 100시간 만에 끝났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전쟁1990 – 1992
몰도바 정부 vs 트란스니스트리아 분리세력(러시아군 지원)

소련 해체 과정에서 몰도바가 독립을 추진하자, 러시아어 사용자가 많은 동쪽 좁고 긴 지역(드네스트르강 동안, 트란스니스트리아)이 몰도바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선언했다.

분리 선언 1990무력 충돌 격화 1992

결과구소련군 제14군이 사실상 분리세력 편에서 개입하며 몰도바군은 열세에 몰렸고, 결국 러시아의 중재로 정전에 합의했다.

약 2년(본격 교전은 수개월) · 정전 이후 러시아군 주둔 속 미승인 국가로 30년 넘게 존속
걸프 전쟁1991
미국 주도 다국적군 vs 이라크

1990년 이라크가 이웃 산유국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해 병합을 선언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아래 미국이 주도하는 34개국 연합군이 결성됐다.

쿠웨이트 침공 1990사막의 폭풍 작전 1991

결과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군의 방어망을 무력화한 뒤 지상군을 투입해 단 며칠 만에 쿠웨이트를 탈환했다.

약 6주(지상전은 100시간) · 다국적군 승리, 후세인 정권은 유지된 채 종전
소말리아 내전1991 – 2010
여러 군벌·이슬람 무장세력(알샤바브 등) vs 임시정부·다국적군

1991년 독재자 시아드 바레가 축출된 뒤 후계 권력을 놓고 여러 씨족 기반 군벌이 난립하며, 소말리아는 사실상 중앙정부가 없는 붕괴 상태에 빠졌다.

바레 축출·정부 붕괴 1991모가디슈 전투(블랙호크 다운) 1993

결과1993년 미군이 주도한 유엔 평화유지 작전이 모가디슈에서 현지 민병대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헬기 두 대가 격추되고 미군 18명이 전사하는 '블랙호크 다운' 사건이 벌어지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급속히 개입에서 발을 뺐다. 이후로도 군벌 난립이 계속되다 2000년대 들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가 세력을 넓혔다.

30년 넘게 지속 · '실패한 국가'의 대표 사례로 꼽힘
시에라리온 내전1991 – 2002
정부군 vs 혁명연합전선(RUF)

다이아몬드 광산 지대의 통제권을 노린 반군 조직 혁명연합전선이 이웃 라이베리아의 지원을 받아 봉기하며 내전이 시작됐다.

RUF 봉기 1991소년병·손목 절단 만행 확산

결과RUF는 다이아몬드를 밀매해 무기를 사들이는 이른바 '블러드 다이아몬드' 자금 구조로 악명이 높았고, 어린이를 강제로 납치해 소년병으로 부리거나 주민들의 손목을 잘라 공포를 조성하는 극단적 폭력으로도 국제적 충격을 안겼다.

11년 · 2002년 영국군 개입 등으로 종전, 다이아몬드 국제 인증제도(킴벌리 프로세스) 도입 계기
타지키스탄 내전1992 – 1997
정부(옛 공산당 세력) vs 이슬람·민주 연합 반군

소련 해체 직후, 지역·씨족 기반의 옛 공산당 기득권 세력과 이슬람 세력·민주화 세력이 연합한 반대 진영 사이에 권력 다툼이 벌어지며 내전으로 번졌다.

내전 발발 1992러시아군 개입

결과옛 소련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과,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을 근거지로 한 반군 사이의 싸움으로 5만 명 이상이 희생됐다.

5년 · 1997년 평화협정으로 종전, 정부군 우위 속 반군 일부 권력 분점
보스니아 전쟁1992 – 1995
보스니아 정부군 vs 세르비아계·크로아티아계

유고슬라비아 해체 속에 보스니아가 독립을 선언하자 세르비아계가 반발했고 밀로셰비치의 지원을 받았다.

사라예보 포위 1992–1996스레브레니차 학살 1995나토 공습 1995데이턴 협정 1995

결과「인종 청소」라는 말이 이 전쟁에서 나왔다. 스레브레니차에서 유엔 안전지대의 무슬림 남성 8천 명이 살해됐다. 10만 명이 죽었고 데이턴 협정이 나라를 두 개의 자치체로 나눴다.

3년 · 스레브레니차
체첸 전쟁1994 – 2009
러시아 vs 체첸 독립 세력

소련 해체 때 체첸이 독립을 선언하자 옐친이 무력 진압에 나섰고, 푸틴이 두 번째 전쟁으로 완전히 평정했다.

그로즈니 시가전 1994–1995하사뷰르트 휴전 1996제2차 전쟁 개시 1999카디로프 체제 확립

결과그로즈니는 두 번 완전히 파괴됐다. 수만 명이 죽었고 모스크바 극장·베슬란 학교 인질극 같은 테러가 이어졌다. 친러 카디로프 가문이 체첸을 다스리며 명목상 끝났다.

15년 · 그로즈니 파괴

멸망

도시

퍼지는 중

이 막

세력

그때 그 사람 46명

고르바초프정치1991 · 소련 마지막 서기장
1931 – 2022

개혁과 개방을 밀어붙였고, 그 끝에서 소련이 해체됐다.

  •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
  • 냉전 종식
  • 그 끝에서 소련이 해체됨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정치1991 · '투르크멘바시'를 자처한 개인숭배의 정점
1940 – 2006, 집권 1991 – 2006

소련 해체로 독립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초대 대통령이 되어 15년간 극단적인 개인숭배 체제를 구축했다. 스스로에게 '모든 투르크멘의 지도자'라는 뜻의 '투르크멘바시' 칭호를 붙이고,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달(月)·황금 동상을 전국 곳곳에 세웠다.

  • '투르크멘바시' 칭호 자처, 개인숭배 체제 구축
  • 자신이 쓴 정신 수양서 '루흐나마'를 학교 필수 교재로 지정
  • 재임 중 사망, 이후에도 권위주의 통치 지속
옐친정치1991 · 탱크 위에서 쿠데타를 막고 소련을 해체한 러시아 대통령
1931 – 2007

1991년 8월 탱크 위에서 연설해 보수파 쿠데타를 무너뜨렸고 넉 달 뒤 소련을 해체했다. 충격요법과 혼란, 그리고 푸틴에게의 승계로 끝났다.

  • 러시아 첫 직선 대통령(1991)
  • 8월 쿠데타 저지, 소련 해체(1991)
  • 의회 포격(1993), 체첸 전쟁, 푸틴 지명(1999)
팀 버너스리과학1991 · 월드와이드웹을 발명하고 공짜로 내놓은 과학자
1955 –

CERN의 물리학자들이 문서를 나누게 하려고 HTML·HTTP·URL을 만들었다. 특허를 내지 않아 웹은 누구의 것도 아니게 됐다.

  • 웹 제안서(1989), 첫 웹사이트(1991)
  • W3C 창설(1994)
  • 웹 개방 유지, 데이터 주권 운동
사담 후세인정치1990 · 두 번의 걸프전을 부른 이라크의 독재자
1937 – 2006

이란과 8년을 싸우고 쿠웨이트를 삼켰다가 미국에 쫓겨났다. 2003년 침공 뒤 땅굴에서 붙잡혀 교수형을 받았다.

  • 바트당 정권 대통령(1979)
  • 이란-이라크 전쟁(1980–1988), 쿠르드족 화학무기 공격
  • 쿠웨이트 침공(1990), 2003년 체포·처형
아라파트정치1993 ·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지도자
1929 – 2004

게릴라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오슬로 협정으로 자치정부를 세웠으나 평화는 오지 않았고 라말라 관저에 갇힌 채 죽었다.

  • 파타 창설, PLO 의장(1969)
  • 유엔 총회 연설(1974), 인티파다
  • 오슬로 협정(1993), 노벨 평화상
김영삼정치1993 · 32년 만의 문민정부를 연 대통령
1927 – 2015, 재임 1993 – 1998

최연소 의원에서 40년 야당 투사로 살았다. 하나회를 해체하고 금융실명제를 시행했으며, 임기 말 외환위기를 맞았다.

  •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1993)
  • 전두환·노태우 구속, 5·18 특별법(1995)
  • 지방자치 부활, IMF 외환위기(1997)
만델라정치1994 · 27년을 갇혔던 대통령
1918 – 2013

인종분리 정책에 맞서다 종신형을 받고 27년을 갇혔다. 나와서 복수 대신 진실화해위원회를 세웠다. 가해자가 사실을 말하면 사면하는 방식이었다.

  • 로벤섬 27년
  • 1994년 첫 자유 선거
  • 진실화해위원회 — 처벌 대신 기록
베나지르 부토정치1988 · 이슬람권 최초의 여성 총리
1953 – 2007, 총리 1988 – 1990, 1993 – 1996

쿠데타로 처형된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 총리의 딸로, 1988년 이슬람권 국가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됐다. 부패 혐의로 두 차례 실각과 망명을 겪었으나 2007년 귀국해 재기를 노리던 중 선거 유세 도중 암살됐다.

  • 1988년 이슬람권 최초 여성 총리 취임
  • 부패 혐의로 두 차례 해임
  • 2007년 유세 중 폭탄·총격 테러로 사망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정치1994 ·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1954 –, 집권 1994 –

1994년 벨라루스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래 30년 넘게 집권하며 소련식 국가 통제 경제와 권위주의 통치를 이어왔다. 2020년 부정선거 의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자국 영토를 병참 거점으로 제공했다.

  • 1994년 벨라루스 초대 대통령 당선
  • 헌법 개정으로 연임 제한 폐지, 장기집권 기반 마련
  • 2020년 부정선거 의혹 시위 강경 진압
노태우정치1988 · 6·29 선언과 북방외교의 대통령
1932 – 2021, 재임 1988 – 1993

12·12의 동지였으나 직선제를 받아들여 당선됐다. 서울올림픽을 치르고 소련·중국과 수교했으며 남북기본합의서를 맺었다.

  • 6·29 민주화 선언(1987)
  • 서울올림픽(1988), 북방외교 — 소련·중국 수교
  • 남북 유엔 동시 가입, 남북기본합의서(1991)
김정일정치1994 · 고난의 행군과 핵 개발의 북한 지도자
1941 – 2011, 집권 1994 – 2011

아버지에게 권력을 물려받은 첫 공산 세습자. 대기근 속에 선군정치를 폈고 핵실험으로 세계와 맞섰다.

  • 김일성 사후 승계, 고난의 행군(1990년대)
  • 남북정상회담(2000·2007)
  • 제1차 핵실험(2006)
찰스 테일러정치1997 · 반군 지도자에서 대통령, 그리고 전범으로
1948 –, 대통령 1997 – 2003

반군을 이끌고 라이베리아 내전을 촉발한 뒤 1997년 선거로 대통령이 됐다. 이웃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해 반군을 지원하고 다이아몬드 밀매에 관여한 혐의로, 퇴임 후 국제전범재판소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아프리카 국가원수가 됐다.

  • 1989년 반군 이끌고 내전 촉발
  • 1997년 선거로 대통령 당선
  • 2012년 시에라리온 내전 관련 전쟁범죄로 유죄 판결
레이건정치1985 · 냉전 종식의 한 축이 된 배우 출신 대통령
1911 – 2004

「악의 제국」이라 부르며 군비를 늘리다 고르바초프와 핵을 줄였다. 감세와 규제 완화로 미국 보수의 상징이 됐다.

  • 감세·규제 완화 「레이거노믹스」
  • 전략방위구상(SDI), 소련 압박
  • 고르바초프와 INF 조약(1987)
우고 차베스정치1998 · 석유를 앞세운 21세기 사회주의
1954 – 2013, 대통령 1999 – 2013

군 쿠데타 실패로 투옥됐다가 선거로 대통령에 올라, 막대한 석유 수익을 빈곤층 지원에 쏟아부으며 저소득층의 강한 지지를 받았다. 동시에 언론·사법부 장악과 반대파 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1992년 쿠데타 시도 실패·투옥
  • 1998년 선거로 대통령 당선
  • 반미·좌파 연대 외교 노선
토마 상카라정치1983 · 부패와 싸운 '아프리카의 체 게바라'
1949 – 1987, 집권 1983 – 1987

1983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나라 이름을 '정직한 사람들의 땅'이라는 뜻의 부르키나파소로 바꾸고, 관료의 특권 폐지·여성 권리 신장·자립경제를 내세운 급진 개혁을 추진했다.

  • 집권 즉시 관용차·1등석 항공권 등 관료 특권 폐지
  • 여성 할례 반대·여성 각료 임명 등 성평등 정책
  • 1987년 측근이던 콩파오레의 쿠데타로 암살
대처정치1982 · 영국을 바꾼 「철의 여인」
1925 – 2013

첫 여성 총리. 탄광 노조를 꺾고 국영기업을 팔았으며 포클랜드에서 이겼다. 사랑받거나 미움받았지 무시당하지 않았다.

  • 영국 첫 여성 총리(1979–1990)
  • 포클랜드 전쟁 승리(1982)
  • 탄광 파업 분쇄, 민영화·규제 완화
김대중정치2000 · 햇볕정책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대통령
1924 – 2009

납치와 사형 선고를 넘긴 야당 지도자가 네 번째 도전 끝에 대통령이 됐다. IMF 위기를 넘기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 도쿄 납치 사건(1973), 사형 선고(1980)
  • 첫 여야 정권 교체, 대통령 취임(1998)
  • 남북정상회담, 노벨 평화상(2000)
로버트 무가베정치1980 · 해방영웅에서 37년 장기 독재자로
1924 – 2019, 집권 1980 – 2017

백인 소수 정권에 맞선 독립운동 지도자로 1980년 짐바브웨 초대 총리(이후 대통령)가 됐다. 초기엔 화해와 재건을 내세웠지만 점차 권위주의로 흐르며 2000년대 강제 토지개혁과 경제 파탄, 반대파 탄압으로 국제적 비판을 받았다.

  • 1980년 독립 짐바브웨 초대 지도자
  • 2000년 백인 농장 강제 몰수 단행
  • 2017년 군부 쿠데타로 37년 만에 실각
전두환정치1980 · 12·12와 5·18을 거쳐 집권한 신군부의 대통령
1931 – 2021, 재임 1980 – 1988

박정희 피살 뒤 군사 반란으로 권력을 잡고 광주를 유혈 진압했다. 7년 재임 뒤 6월 항쟁에 물러났고, 훗날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 12·12 군사반란(1979), 5·17 비상계엄 확대
  •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1980)
  • 1996년 내란·뇌물죄 무기징역, 이듬해 사면
루홀라 호메이니정치1979 · 이란 혁명을 이끌고 이슬람 공화국을 세운 성직자
1902 – 1989

팔레비 국왕의 세속화 정책을 비판하다 국외로 추방됐다. 15년의 망명 끝에 1979년 혁명으로 귀국해 이슬람 공화국을 선포하고 최고지도자가 됐다.

  •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귀국
  • 이슬람 공화국 수립과 최고지도자 제도 도입
  •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1979-81) 당시 최고지도자
요한 바오로 2세사상1979 · 동유럽 공산주의를 흔든 폴란드 출신 교황
1920 – 2005, 재위 1978 – 2005

455년 만의 비이탈리아인 교황. 1979년 고국 방문이 연대노조를 낳았고 129개국을 순방했으며 유대인과 화해했다.

  • 첫 폴란드 방문(1979), 연대노조 태동
  • 암살 미수(1981)
  • 유대교·이슬람과 대화, 과거 잘못 사죄(2000)
테레사 수녀사회1979 · 콜카타의 빈민과 함께 산 「빈자의 어머니」
1910 – 1997

죽어 가는 이들의 집을 열어 아무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지켰다.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2016년 성인이 됐다.

  • 사랑의 선교회 창설(1950)
  • 「죽어 가는 이들의 집」 운영
  • 노벨 평화상(1979), 시성(2016)
노무현정치2003 · 지역주의에 맞선 「바보」 대통령
1946 – 2009, 재임 2003 – 2008

고졸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이 됐다. 탄핵을 이겨냈고 권위주의를 걷어냈으며, 퇴임 뒤 수사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부림 사건 변론, 청문회 스타(1988)
  • 대통령 탄핵 소추와 헌재 기각(2004)
  • 한미 FTA, 남북정상회담(2007), 2009년 서거
덩샤오핑정치1978 · 개혁개방으로 중국을 바꾼 「작은 거인」
1904 – 1997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세 번 숙청되고 세 번 돌아와 시장경제를 열었고, 톈안먼에서 학생들을 유혈 진압했다.

  • 개혁개방 노선 확정(1978)
  • 경제특구 설치, 홍콩 반환 협상
  • 톈안먼 사건 무력 진압(1989), 남순강화(1992)
사다트정치1978 · 이스라엘과 평화를 맺고 암살된 이집트 대통령
1918 – 1981

1973년 전쟁을 일으키고 1977년 예루살렘에 가서 연설했다. 캠프데이비드 협정으로 시나이를 되찾고 노벨상을 받았으나 이슬람주의 장교에게 살해됐다.

  • 욤 키푸르 전쟁(1973)
  • 예루살렘 방문, 캠프데이비드 협정(1978)
  • 노벨 평화상, 1981년 암살
무함마드 지아 울하크정치1977 · 쿠데타로 집권해 파키스탄을 이슬람화한 군사독재자
1924 – 1988, 집권 1977 – 1988

1977년 쿠데타로 줄피카르 알리 부토 총리를 축출하고 집권한 뒤, 이슬람법(샤리아)에 기반한 통치 체제를 강화했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시기 미국의 핵심 우방으로서 아프간 무자헤딘 지원의 통로 역할을 했다.

  • 1977년 쿠데타로 집권, 이듬해 부토 처형
  • 이슬람 색채를 강화한 사회·법률 개혁
  • 1988년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폴 포트정치1976 · 킬링필드의 크메르 루주 지도자
1925 – 1998

「0년」을 선언하고 도시를 비웠다. 4년 동안 인구의 4분의 1이 처형·기아·과로로 죽었다.

  • 프놈펜 점령, 민주 캄푸치아 수립(1975)
  • 도시 소개·집단농장·대학살
  • 베트남 침공으로 실각(1979)
스티브 잡스사회2007 ·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시대를 연 애플 창업자
1955 – 2011

차고에서 애플을 시작했고 쫓겨났다 돌아와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로 세계를 바꿨다. 「우주에 흔적을 남기자」고 했다.

  • 애플 창업, 매킨토시(1984)
  • 픽사, 애플 복귀(1997)
  • 아이폰 출시(2007)
호킹과학1974 · 물리학자
1942 – 2018

블랙홀도 빛을 낸다는 것을 밝히다

  • 호킹 복사 이론 1974
  • 시간의 역사 저술
  • 루게릭병과 함께한 연구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장군1973 · 쿠데타로 대통령궁을 폭격한 장군
1915 – 2006

선거로 뽑힌 아옌데 정부를 무너뜨리고 17년을 통치했다. 자유시장 개혁과 함께 수천 명이 죽거나 사라졌다.

  • 1973년 9월 11일 쿠데타, 대통령궁 폭격
  • 「시카고 보이스」의 자유시장 개혁 추진
  • 1998년 런던에서 인권범죄 혐의로 체포
오바마정치2009 · 미국 첫 흑인 대통령
1961 –

「담대한 희망」으로 당선됐다. 금융위기를 수습하고 건강보험을 개혁했으며 빈 라덴을 사살하고 이란·쿠바와 손을 잡았다.

  • 미국 44대 대통령(2009–2017)
  • 오바마케어(2010), 빈 라덴 사살(2011)
  • 이란 핵합의, 파리 기후협정(2015)
닉슨정치1972 · 중국의 문을 열고 워터게이트로 사임한 대통령
1913 – 1994

반공주의자가 베이징에 가서 마오쩌둥과 악수했다. 베트남에서 미군을 빼냈지만 도청 은폐로 사임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 됐다.

  • 중국 방문, 미중 화해(1972)
  • 베트남 철군, 소련과 데탕트
  • 워터게이트로 사임(1974)
이디 아민정치1971 · 잔혹함으로 악명 높았던 우간다의 독재자
1925경 – 2003, 집권 1971 – 1979

1971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8년간 우간다를 통치하며 반대파 수만~수십만 명을 학살했다. 기이한 언행과 과대망상적 자기칭호로도 악명이 높았으며, 국외로는 이스라엘·서방과 대립하는 노선을 취했다.

  • 1971년 쿠데타로 집권
  • 재임 중 반대파 대규모 학살(추정 10만~50만 명)
  • 1979년 탄자니아군 개입으로 축출, 사우디로 망명
살바도르 아옌데정치1970 · 선거로 집권한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대통령
1908 – 1973, 대통령 1970 – 1973

1970년 선거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합법적으로 집권한 마르크스주의 대통령이 됐다. 구리 광산 국유화 등 사회주의 개혁을 추진했으나 경제 혼란과 미국의 반대 속에 1973년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실각했다.

  • 1970년 선거로 대통령 당선
  • 구리산업 국유화 등 사회주의 개혁
  • 1973년 쿠데타 중 대통령궁에서 사망
카부스 빈 사이드정치1970 · 고립된 오만을 반세기 만에 근대국가로 바꾼 술탄
1940 – 2020, 재위 1970 – 2020

1970년 아버지를 무혈 궁정 쿠데타로 몰아내고 즉위한 뒤, 극도로 폐쇄적이던 오만을 도로·학교·병원을 갖춘 근대국가로 탈바꿈시켰다. 온건한 외교 노선으로 중동의 여러 갈등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 1970년 즉위, 즉시 개방·근대화 정책 착수
  • 50년 재위 기간 인프라·교육·의료 대대적 확충
  • 이란-사우디 등 중동 각국 사이 중재 외교
무아마르 카다피정치1969 ·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한 독재자
1942 – 2011, 집권 1969 – 2011

1969년 무혈 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뒤, 독자적인 '제3세계 이론'을 내세우며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했다. 한때 여러 테러조직을 지원해 국제적 고립을 자초했으나 2000년대 들어 서방과 관계를 개선하기도 했다.

  • 1969년 쿠데타로 왕정 전복
  • 석유 수익을 앞세운 독자 노선과 국제적 고립을 오간 외교
  • 2011년 아랍의 봄 확산 속 반군에 의해 사망
시진핑정치2013 · 마오 이후 가장 강력한 중국 지도자
1953 –

부패와의 전쟁으로 정적을 제거하고 임기 제한을 없앴다. 일대일로와 미국과의 대결 속에 「중국몽」을 말한다.

  • 당 총서기·국가주석(2012–2013)
  • 반부패 운동, 일대일로
  • 국가주석 임기 제한 폐지(2018), 3연임
암스트롱탐험1969 · 달에 첫발을 디딘 사람
1930 – 2012

1969년 7월 20일 「한 사람에게는 작은 걸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 6억 명이 TV로 지켜봤다.

  • 제미니 8호 최초 우주 도킹(1966)
  • 아폴로 11호 달 착륙(1969)
  • 은퇴 후 교수, 챌린저 사고 조사
푸틴정치2014 · 20년 넘게 러시아를 다스리는 대통령
1952 –

KGB 출신으로 1999년 권력을 넘겨받았다. 체첸을 짓밟고 올리가르히를 길들였으며 크림을 병합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 대통령 취임(2000), 체첸 전쟁
  • 크림반도 병합(2014)
  •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2022)
메르켈정치2015 · 16년간 유럽을 이끈 독일 총리
1954 –

동독 출신 물리학자가 독일 첫 여성 총리가 됐다. 유로 위기와 난민 100만 명을 감당하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했다.

  • 독일 첫 여성 총리(2005–2021)
  • 유로존 위기 관리, 탈원전 결정(2011)
  • 시리아 난민 수용(2015)
인디라 간디정치1966 ·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 강경한 리더십과 비상사태
1917 – 1984, 총리 1966 – 1977, 1980 – 1984

네루의 딸로 1966년 총리에 올라 총 15년을 통치했다. 1975~77년 비상사태를 선포해 반대파를 탄압했고, 1984년 시크교 사원 무력 진압에 대한 보복으로 자신의 경호원에게 암살당했다.

  •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개입
  • 1975~77년 비상사태 선포
  • 1984년 경호원에게 암살
헤이스팅스 반다정치1966 · 30년 가까이 말라위를 통치한 독재자
1898년경 – 1997, 집권 1966 – 1994

독립운동을 이끌어 1966년 말라위 초대 대통령이 된 뒤, 종신 대통령을 자처하며 30년 가까이 일당독재 체제를 유지했다. 반대파에 대한 탄압이 심했지만, 1990년대 국내외 민주화 압력에 밀려 다당제를 도입하고 선거에서 패배해 물러났다.

  • 1966년 말라위 독립 주도, 이후 종신 대통령 자처
  • 일당독재와 강한 반대파 탄압
  • 1994년 다당제 선거에서 패배해 퇴진
파인만과학1965 · 물리학자
1918 – 1988

그림으로 양자를 계산하다

  • 파인만 도형 고안
  • 노벨물리학상 1965
  • 챌린저호 사고 원인 규명
모부투 세세 세코정치1965 · 32년을 통치한 콩고의 독재자
1930 – 1997, 집권 1965 – 1997

콩고 위기의 혼란 속에서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나라 이름을 자이르로 바꾸는 등 32년간 개인 숭배에 가까운 독재를 펼쳤다. 냉전기 반공 노선 덕에 서방의 묵인을 받으며 막대한 부를 국외로 빼돌렸다.

  • 1965년 쿠데타로 집권
  • 국명을 자이르로 개칭(1971)
  • 1997년 반군에 축출돼 망명 중 사망
리콴유정치1965 · 어촌을 세계 도시로 만든 싱가포르의 건국 총리
1923 – 2015

말레이시아에서 쫓겨난 작은 섬을 31년간 이끌어 1인당 소득을 영국보다 높였다. 청렴하되 권위적인 「아시아적 가치」의 모델이 됐다.

  • 싱가포르 독립, 초대 총리(1965–1990)
  • 다인종·영어 정책, 공공주택
  • 부패 척결과 경제 개발

그 무렵의 사건

1991
소련 해체
15개 공화국으로 갈라지며 지도가 한 해 만에 바뀌었다.
15개 공화국으로 갈라지며 지도가 한 해 만에 바뀌었다.
1991
중앙아시아 5개국 독립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다섯 소비에트 공화국이 각각 독립국이 됐다.
이 다섯 나라는 독립운동으로 소련을 무너뜨린 것이 아니라, 소련이라는 상위 국가 자체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다소 수동적으로 독립을 맞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옛 소련 시절 공산당 지도자들 다수가 그대로 신생국의 대통령이 되며 권력을 이어갔고, 특히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은 이후 수십 년간 사실상 1인 장기집권 체제를 이어갔다.
1991
마케도니아 이름 분쟁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신생국이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을 쓰려 하자, 이웃 그리스가 자국의 역사적 지명이라며 30년 가까이 강하게 반발했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고향이자 그리스 북부 지역의 이름이라는 점에서, 신생국이 이 이름을 쓰는 것이 자국 영토에 대한 역사적 권리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갈등으로 그리스는 유엔·나토·유럽연합 가입 등 신생국의 국제무대 진출을 오랫동안 가로막았다. 2018년 양국은 이 나라를 '북마케도니아'로 부르기로 하는 '프레스파 협정'에 합의해 분쟁을 마무리했고, 이듬해 국명이 공식 변경됐다.
1991
월드와이드웹 공개
CERN의 버너스리가 첫 웹사이트를 열었다. 2년 뒤 무료로 공개되어 인터넷이 모두의 것이 됐다.
인터넷은 1969년부터 있었지만 전문가의 것이었다. 버너스리는 문서를 링크로 잇는 HTML, 주소 URL, 전송 규약 HTTP를 만들어 넥스트 컴퓨터에서 첫 서버를 돌렸다. 1993년 CERN이 특허를 포기하고 모자이크 브라우저가 나오자 웹사이트는 몇 년 만에 수백만 개가 됐다. 구글·아마존·위키백과·유튜브가 모두 이 위에 세워졌다.
1991
위안부 피해 첫 공개 증언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였음을 처음 실명으로 밝혔다. 침묵 46년이 깨졌다.
8월 14일 67세의 김학순은 기자회견에서 17세에 끌려가 겪은 일을 말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을 부인하자 나선 것이다. 이후 238명이 신고했고 1993년 일본은 고노 담화로 군의 관여를 인정했다. 1992년부터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가 이어지고 2011년 소녀상이 세워졌다. 2015년 한일 합의는 피해자 동의 없이 이뤄져 갈등이 남았다.
1990
예멘 통일
1990년, 냉전 시기 서로 다른 체제였던 북예멘(예멘 아랍공화국)과 남예멘(예멘 인민민주공화국)이 하나의 나라로 통일됐다.
남예멘은 옛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아랍 세계 유일의 사회주의 국가였고, 북예멘은 그와 다른 체제를 유지해왔다. 냉전이 끝나며 남예멘의 후원국이던 소련의 지원이 끊기자 두 나라는 평화적 통일에 합의했다. 그러나 통일 4년 만인 1994년 남부의 분리 시도로 짧은 내전이 벌어졌고, 이후로도 남북 간의 뿌리 깊은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2015년부터 이어진 예멘 내전의 한 배경이 됐다.

교역로

해당 없음

월드와이드웹 공개

사건 · 1991 · CERN의 버너스리가 첫 웹사이트를 열었다. 2년 뒤 무료로 공개되어 인터넷이 모두의 것이 됐다.

인터넷은 1969년부터 있었지만 전문가의 것이었다. 버너스리는 문서를 링크로 잇는 HTML, 주소 URL, 전송 규약 HTTP를 만들어 넥스트 컴퓨터에서 첫 서버를 돌렸다. 1993년 CERN이 특허를 포기하고 모자이크 브라우저가 나오자 웹사이트는 몇 년 만에 수백만 개가 됐다. 구글·아마존·위키백과·유튜브가 모두 이 위에 세워졌다.

지도에서 보기: 1960년의 세계 · 같은 시대: 소련 해체 중앙아시아 5개국 독립 마케도니아 이름 분쟁 위안부 피해 첫 공개 증언 예멘 통일 독일 통일